고창군-농협, 외국인 근로자와 송편빚기 및 기숙사 쌀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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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쌀로 빚은 송편 너무 맛있어요."
전북자치도 고창군과 농협이 지역 농촌일손을 돕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송편빚기를 함께하며 명절 분위기를 돋웠다.
14일 고창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고창군농업근로자 기숙사'에서 쌀 기탁식과 외국인 근로자 송편빚기 행사가 열렸다.
김영일 농협중앙회 전북본부 총괄본부장은 "이번 지원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건강한 식사를 통해 앞으로 고창군 농업에 더욱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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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박제철 기자 = “고창 쌀로 빚은 송편 너무 맛있어요.”
전북자치도 고창군과 농협이 지역 농촌일손을 돕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송편빚기를 함께하며 명절 분위기를 돋웠다.
특히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와 고창군지부는 전국 1호 농업근로자 기숙사(대산면 소재)에 쌀을 기탁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14일 고창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고창군농업근로자 기숙사’에서 쌀 기탁식과 외국인 근로자 송편빚기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차남준 부의장, 임정호·오세환 군의원, 김영일 농협중앙회 전북본부 총괄본부장, 이미정 농협 고창군지부장, 류덕근 고창농협조합장, 박윤규 대성농협조합장 등 5개 지역 농업 조합장들이 참석했다.
고창군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주거 환경 조성과 영농 활동 보장을 위한 기숙사를 총 25억여원을 들여 올해 고창군 대산면에 지상 4층 규모로 조성했다.
1층에는 공동 취사장과 다목적실이, 2~4층은 2인실 숙소로 지어졌다. 현재는 40명이 안정된 주거 공간에서 거주하며 근무 중이다.
고창군은 현재 외국인 근로자 1800명을 농가에 배정해 안정적인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 일조,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외국인 등록 시 필요한 마약 검사 비용도 고창군이 지원해 농가와 외국인의 불편을 해소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 있으며 산재보험, 성실근로자 항공료, 통역 지원(베트남, 캄보디아) 등을 통해 근로자의 기본적 권리 보장에도 힘쓰고 있다.
김영일 농협중앙회 전북본부 총괄본부장은 “이번 지원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건강한 식사를 통해 앞으로 고창군 농업에 더욱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심덕섭 군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우리 지역 농업의 중요한 일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다가오는 명절에도 근로자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추석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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