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총리, 머스크 향해 "파시스트? SNS는 사회적 책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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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14일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엑스(X·옛 트위터)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를 향해 "소셜미디어(SNS)에는 사회적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앨버니지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머스크가 그 사실(사회적 책임)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 단어(파시스트)는 호주 정부보다 자신에게 더 잘 어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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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14일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엑스(X·옛 트위터)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를 향해 "소셜미디어(SNS)에는 사회적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앨버니지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머스크가 그 사실(사회적 책임)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 단어(파시스트)는 호주 정부보다 자신에게 더 잘 어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 정부는 지난 12일 가짜뉴스 및 허위정보에 대한 대책 법안을 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여기에는 SNS 운영 업체가 허위·왜곡 정보를 방치한다면 해당 SNS 기업에 연 매출의 최대 5%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하게 하는 내용이 담겼다.
머스크는 이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그는 자신의 X에 "파시스트들"이라고 호주 측을 비난했다.
호주 정부와 머스크 간 갈등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해 4월 호주 시드니의 한 교회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영상이 X에 확산하면서 호주 정부는 X에 영상 삭제 명령을 내렸지만 머스크는 이를 거부했다.
그러자 앨버니지 총리는 머스크를 향해 "오만하다"며 공개 비판한 바 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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