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수로 5만8천여 세대 온수 끊겨…인천 공장 큰불
[앵커]
어제(13일) 서울 목동 지하 공동구의 열 수송관이 파손되면서 양천구와 구로구 일대 5만 8천여 세대의 온수와 난방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인천의 한 공장에서는 큰 불이 났다가 6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사고 소식 진기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도심 한복판 도로 맨홀에서 뜨거운 수증기가 끊임 없이 뿜어져 나오고, 희뿌연 연기가 일대를 뒤덮습니다.
어제(13일) 오후 4시 10분쯤, 서울 양천구의 지하 공동구 열 수송관에서 누수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양천구 목동과 신정동, 구로구 고척동 일대 5만8천여 세대에 온수 공급과 난방이 중단됐습니다.
어젯밤 9시 50분 쯤에는 인천시 서구 오류동의 합성수지 재활용 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선 소방 당국은 6시간 20분만인 오늘 새벽 불길을 완전히 잡았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교통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저녁 6시 쯤 대전시 유성구에선 승용차가 주차된 차량과 주행중인 SUV를 들이받은 뒤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사고 차량은 신호등을 들이받은 뒤에서야 멈춰섰고, 60대 운전자와 동승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늘 새벽 3시 50분 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당진나들목 인근에선 주행중이던 22톤 덤프트럭이 전도됐습니다.
40대 운전자가 경상을 입었고, 사고 현장 일대에선 극심한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이밖에 어젯밤 제주공항에서 드론 의심 물체가 발견돼 항공기 운항이 48분간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 (jinkh@yna.co.kr)
#누수 #온수 #화재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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