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마음으로'…귀성객 발길 이어진 전주역

강교현 기자 2024. 9. 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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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간의 추석 연휴를 맞은 14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역에는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과 역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합실에서는 고향으로 내려오는 가족을 기다리는 시민들과 수도권행 기차를 기다리는 역귀성객 등으로 가득했다.

인천에서 온 황 모 씨(32)는 "연휴가 길어 여유 있는 마음으로 전주에 내려왔다"며 "모처럼 고향에서 가족, 친구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올라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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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시작된 14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전주역이 귀성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4.9.14/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닷새간의 추석 연휴를 맞은 14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역에는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과 역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합실에서는 고향으로 내려오는 가족을 기다리는 시민들과 수도권행 기차를 기다리는 역귀성객 등으로 가득했다.

시민 오 모 씨(59)는 "서울에 사는 아들 부부와 손주가 곧 도착할 시간이 됐다"며 "손주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 기분이 설렌다"고 말했다.

곧이어 양손에 선물을 가득 든 귀성객들이 열차에서 쏟아져 나왔다. 귀성열차에서 내린 승객들은 기다리고 있던 가족과 함께 주차장으로 이동하거나 택시 승강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인천에서 온 황 모 씨(32)는 "연휴가 길어 여유 있는 마음으로 전주에 내려왔다"며 "모처럼 고향에서 가족, 친구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올라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만큼 반대로 전북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향하는 시민들도 상당했다.

남편과 함께 수도권으로 향한다는 최 모 씨(64)는 "지난 설에는 아들 부부가 내려와서 추석에는 우리 부부가 올라가기로 했다"며 "연휴 마지막 날 기차표도 이미 예매해 놔서 편안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경기도 수원이 친정이라는 김 모 씨(31)는 "남편이 친정부터 함께 다녀오자고 이야기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며 "도착하면 모처럼 부모님을 모시고 좋은 시간을 보내야겠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된 14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전주역이 역귀경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4.9.14/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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