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충북교육! 미래를 그리다'⑩…'언제나 책봄' 이야기 톡! 톡!

충북CBS 김종현 기자 2024. 9. 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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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청주 FM 91.5MHz, 충주 FM 99.3MHz ) 시사직감

■ 방송 : 충북CBS 라디오 <시사직감> 청주 FM 91.5MHz, 충주 FM 99.3MHz (17:00~17:30)
■ 제작 : 이은영 PD
■ 진행 : 이한솔 Ann
■ 대담 : 윤건영 충북교육감, 용성중 권선우 학생, 성화초 박하연 학생, 최옥희 리포터

왼쪽부터 최옥희 리포터, 박하연 학생, 권선우 학생, 윤건영 충북교육감, 이한솔 아나운서


◇ 이한솔> 시사직감에서는 2주에 한 번씩 '충북교육, 미래를 그리다'를 통해, 2024년 우리 사회 미래를 책임질 충북교육의 정책과 비전, 그리고 현장 이야기를 집중 다뤄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학생 실력의 기초를 다지고 도덕적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 충청북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독서 프로그램과 인문소양 교육에 대해 집중적으로 얘기 나누는데요.

진행방식은요. 충북교육의 현장을 리포터가 직접 찾아가 살펴보고요. 또 관련 현안 담당자가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교육정책을 소개하고 비전과 방향성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충북교육 미래를 그리다'!!! 오늘은 그 마지막 시간인데요. <언제나 책봄, 독서로 성장하는 우리들의 이야기 톡! 톡!>이라는 주제로 이야기 나눠봅니다.

마지막인만큼 오늘은 특별한 분들을 초대했습니다. 스튜디오에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 직접 나와 주셨고요.

또 시사직감에서 '인품학교와 선물책'을 소개해준 용성중학교 권선우 학생과 '온책읽기와 선물책'을 소개해 준 성화초등학교 박하연 학생도 함께합니다. 그리고 최옥희 리포터 나오셨습니다.

모두 안녕하십니까? 오늘 방송은 충북 CBS 유튜브를 통해서도 보실 수 있는데요. 카메라를 향해서도 손 한번 흔들어주시죠.

오늘도 역시 스튜디오가 꽉 찼습니다. 특별히 오늘은 책이라는 단어를 넣어서 소개해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교육감님부터 해주시죠.

◆ 윤건영> 안녕하세요. 충북의 학생들이 책과 함께 성장하며 '언제나 책봄'하기를 바라는 충청북도교육감 윤건영입니다.

◆ 권선우> 안녕하세요. 다양한 시선으로 책을 읽기를 즐기는 열린 마음의 소유자 용성중학교 2학년 권선우입니다.

◆ 박하연> 안녕하세요. 미래를 꿈꾸는 책 속 여행가 성화초등학교 6학년 박하연입니다.

◆ 최옥희> 안녕하세요. 언제나 책봄을 하는 우리 학생들의 독서현장을 찾아다니며 충북교육의 미래를 라디오로 전하는 최옥희 리포터입니다.

◇ 이한솔> '충북교육 미래를 그리다', 오늘은 그동안 <언제나책봄> 소개 마지막 시간인데요. 그동안 우리 학생들 그동안 <언제나 책봄> 그리고 <인품학교>를 통해 많이 성장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그 성장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본격적인 얘기에 앞서 교육감님. 이렇게 나오셨는데 충북의 모든 학생들에게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 윤건영> 네, 2학기가 시작된 지도 벌써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언제나 책봄>과 <인품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책을 읽으며 생각의 폭을 넓히고, 한층 더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합니다.

우리 충북교육청에서는 '언제나 책봄'으로 마음근육을 기르는 것뿐만 아니라, '어디서나 운동장'을 통해 몸근육도 키울 수 있도록 작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습니다.

이처럼 학생들이 책을 통해 지혜를 쌓고, 운동을 통해 건강한 몸을 만들어가며 균형 잡힌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학생들의 전인적인 성장과 건강에 큰 도움이 되었을 거라 믿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의 성장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기대가 큽니다.

앞으로도 독서와 신체활동을 함께하며 더 건강하고 지혜롭게 성장해 나가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밝은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이한솔> 독서하는 방법과 함께 독서와 신체활동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좋은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충청북도교육청에서 강조하는 것이 '어디서나 운동장' 몸 활동과 '언제나 책봄' 독서를 통한 마음근육 키우기인데요.

독서를 통해 우리가 마음근육을 키우며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것, 혹시 우리 선우 학생과 하연 학생은 무엇인지 알고 있나요? 힌트를 드리면 두 글자입니다.

◆ 권선우/박하연> 성장

◇ 이한솔> 교육감님, 맞습니까?

◆ 윤건영>  네, 우리 학생들이 잘 맞춰주었습니다.

독서를 통해 우리가 마음근육을 키우며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것은 지식과 지혜를 쌓아 균형 잡힌 '성장'에 이르는 것입니다.

책을 통해 얻은 깊은 생각과 도덕적 상상력이 더해질 때, 우리는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도 주체적으로 판단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힘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 이한솔> 그럼 이번에는 우리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나만의 책 3권, 삶을 지켜주는 인생책, 마음을 이어주는 선물책, 생각을 나누는 가치책을 통해, 그리고 <인품학교> 운영을 통해 얼만큼 성장했는지 그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두 학생의 학교에서는 <인품학교>를 운영하고, 또 희망하는 학급별로 <인품학급>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인품학교> 프로그램 중에 가장 인상적이면서 의미 있었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들의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권선우 학생부터 얘기해 볼까요?

권선우 학생. 이은영 PD


◆ 권선우> 네, 제가 학교에서 참여했던 프로그램 위주로 말씀을 드리면, 선생님과 학생들이 서로의 인생책을 소개하는 사제동행 북스타그램을 운영했습니다.

학교에서 알려주신 패들렛 사이트에 들어가 제가 소개하고 싶은 책과 그 이유를 작성하여 제출하고, 다른 사람들이 추천하는 책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선물책 프로젝트도 운영했습니다. 가정의 달, 사랑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진행되었는데요. 부모님, 선생님, 학생들이 평소에 전하지 못한 사연을 적어 서로에게 책을 선물하는 활동이었습니다.

저는 친구에게 책을 선물하기도 했고, 선생님께 책을 선물받기도 했습니다. 청소년의 달 11월을 맞이하여 한 번 더 진행한다고 해서 모두들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학기 말에 환경주간 프로젝트를 운영했는데요. 독서 관련 프로그램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 지역 동물원인 청주동물원 수의사님이 쓰신 '코끼리 없는 동물원'을 읽고 독서토론도 하고, 작가와의 만남도 했는데요, 책을 쓰신 작가님을 직접 만나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고 답변을 들을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이 밖에도 저는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오늘부터 나는 세계시민입니다'라는 주제로 독서 캠프를 했고요. 2학기에는 '청주에 다녀왔습니다'라는 주제로 독서문화 탐방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 이한솔> 박하연 학생도 얘기해 주세요.

◆ 박하연> 저는 우리 학교 이음 도서관에서 여름 방학 때 열렸던 독서캠프가 기억에 남는데요, 더운 여름방학 시원한 도서관에서 친구들과 함께 책을 소개하는 활동도 하고, '냠냠' 이라는 책을 선생님께서 읽어주시고 책에 나온 음식을 친구들이 직접 소개하면서 먹어보는 활동을 했습니다.

독서 캠프를 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독서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몇 주 전에 진행 되었던 '몬스터차일드' 김지인 작가와의 만남이 기억에 남습니다. 작가와의 만남 행사는 저희 인품독서지원단 친구들이 직접 준비했습니다.

작가님에 대해 사전 조사를 해서 PPT를 만들고, 6학년 전체 친구들에게 작가님께 드릴 질문을 받아서 직접 질문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저는 인품독서지원단으로서 작가와의 만남을 준비하면서 작가님을 조사하며 김지인 알아갈수록 작가님에 대해 더욱 궁금한 점이 생겨서 질문거리도 미리 작성해두었습니다.

김지인 작가님이 해주신 말씀 중에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을 계속해서 생각해보고, 자기의 능력을 의심하지 말고 기회를 꼭 잡고 도전해 봤으면 좋겠다'는 말씀은 지금 나에게 진정으로 필요했던 내용이어서 인상 깊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친구들도 자신을 믿고 자신에게 기회를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이한솔> 권선우 학생과 박하연 학생의 얘기를 듣다보니 정말 몸과 마음이 한층 성장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교육감님, <인품학교> 운영을 하면서 학생들이 의미있게 생각했던 단어, 말 그대로 언제나 책을 보면서 성장했다는 부분에서 <언제나 책봄>의 앞으로 진행 방향, 어떤가요?

◆ 윤건영> 예, 방금 권선우 학생이 '청주에 다녀왔습니다'라는 주제로 독서문화 탐방을 진행했다고 했습니다.

우리 충북교육청에서도 독서와 문화 여행을 주제로 한 언제나 책 봄 여행 책을 제작했습니다. 여기 갖고 나왔는데, 이 책은 책을 테마로 우리 지역에 즐길 수 있는 여행 코스를 안내하며 독서 관련 기관, 도서관, 문학관, 작은 책방 등 다양한 지역 명소를 소개합니다.

또한 언제나 책 봄 여행책은 독서탐방 지도로 활용할 수 있어서, 독서와 여행을 결합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독서탐방 장소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서 이 책에 QR 코드를 삽입하였습니다. 이 QR 코드를 통해서 학생들이 충북의 단양부터 영동까지 지역의 곳곳을 담은 다양한 독서탐방 콘텐츠를 유튜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충북교육청은 학생들이 독서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독서의 중요성 또한 꾸준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이나 부모님께서 책을 읽어라라고 하신다고 해서 우리 친구들이 자연스럽게 책을 펼치게 되는 것은 아니죠. 실제로 학생들이 책을 읽는 것을 부담스럽게 느낄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충북교육청은 언제나 책봄 캠페인송을 개발해서 지난 8월에 각 학교와 교육기관에 보급하였습니다.

이 캠페인송을 통해서 학생들이 노래를 흥얼거리듯 자연스럽게 책을 꺼내보는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그 '다채움'의 체험 책방과 연계한 전자책 서비스를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이 디지털 기반 독서교육 활성화를 계획하고 있습니다만, 개개인의 독서 이력이 반영되고 독서 데이터를 활용해서 학생 개인별 맞춤형 독서 지원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서, 우리 학생들이 좀 스스로 즐거운 마음으로 뭔가 자기가 뭘 하겠다는 동기 유발이 이루어져서, 여기저기 가고 싶은 데 가고 또 즐기면서 책도 읽고 몸 근육도 키우는 다양한 방안으로 우리 학생들에게 미래를 위한 준비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합니다.

◇ 이한솔> 언제나 책봄 여행 책도 직접 소개를 해 주셨는데요. 정말 말씀처럼 쉽고 재밌고 즐겁게, 또 디지털 시대에 맞게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는구나 느껴집니다.

방금 언제나 책봄 캠페인송도 말씀해 주셨는데요. 먼저 캠페인 송을 들어볼까요?

책을 활짝 펴요, 언제나 책봄
책을 선물해요, 언제나 책봄
같이 읽어요, 언제나 책봄
모두 함께 읽어요, 언제나 책봄

책을 펼쳐요, 꿈을 펼쳐요
책으로 성장하는 언제나 책봄

내 인생을 단단하게 인생책,
내마음을 따뜻하게 선물책,
우리생각 다채롭게 같이(가치)책,
모두 함께 해, 언제나 책봄

책을 펼쳐요, 꿈을 펼쳐요
책으로 성장하는 언제나 책봄

책을 펼쳐요, 꿈을 펼쳐요
책으로 성장하는 언제나 책봄, 언제나 책봄

경덕중 제공


◇ 이한솔> 교육감님의 소개처럼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자연스럽게 책을 꺼내볼 수 있는 그런 캠페인 송인 것 같은데요.

우리 최욱희 리포터가 인품 학교에서 언제나 책품 캠페인송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경덕중학교에 직접 다녀왔다고요?

◆ 최옥희> 현재 경덕중학교는 '그 시절 우리를 키운 책'이라는 주제로 인품 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책을 활짝 펴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매일 아침 8시 30분이 되면 언제나 책봄 캠페인송이 학교에 울려퍼지는데요.

책봄 캠페인송과 함께 어떻게 독서 활동을 하고 있는지 경덕중학교 2학년 박석찬 학생과 박한나 선생님을 차례로 만나봤습니다.

박석찬 학생. 최옥희 리포터

"학교에서 <언제나 책봄 캠페인 송>을 매일 아침에 듣고 있어요. 처음에는 종소리 대신 노래가 나오는 게 의아했지만, 들을수록 반복되는 '언제나 책봄' 구절과 감각적인 멜로디가 중독성이 있어서 이제는 흥얼거리며 따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금 내가 책을 펴고 있는지, 틈틈이 독서를 하고는 있는지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점점 독서에 대한 욕구가 커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박하나 교사. 최옥희 리포터


"캠페인송을 처음 들었을 때 학생들의 반응은 '신선하다, 당황스럽다, 재미있다' 등 다양했습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니 책봄송이 나오면 이제는 학생들이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따라 부르기도 합니다. 매일 책봄송의 가사를 읊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학생들의 마음속에는 독서에 대한 흥미와 애정이 자연스럽게 스며들 것이고, 이를 바탕으로 긍정적이고 즐거운 독서 문화가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봅니다."

◆ 최옥희> 인터뷰한 2학년 박석찬 학생은 책을 읽는 체계적인 습관이 생기고, 책의 내용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나의 감정이나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했는데요. 앞으로 즐겁게 독서 활동을 하길 바랍니다.

◇ 이한솔> 실제로 신나는 노래와 반복되는 가사는 기억에 오래 남잖아요.

학생들이 이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인생책 한 권 가방에서 꺼낼 것 같은 노래입니다. 교육감님께서는 이 노래를 어떻게 들으셨는지요.

◆ 최옥희> 예, '함께 읽어요. 언제나 책봄', 아직 저도 이게 많이 부르지 않아서 좀 어색하긴 합니다만 들으면 들을수록 따라 부르게 됩니다.

이 가사 속에 담긴 메시지가 참 마음에 들었고 책봄송을 들으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가방에서 인생 책 한 권을 꺼내고 또 친구에게 소중한 책을 선물하기도 하고, 또 함께 읽은 책을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이런 작은 순간들이 모여서 독서가 일상화되고, 결국에는 학생들이 책과 함께 성장하는 평생 독서인이 되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최옥희 리포터. 이은영 PD


◇ 이한솔> 시사직감 '충북교육, 미래를 그리다', 오늘은 <언제나 책 봄, 독서로 성장하는 우리들의 이야기 톡! 톡!>이라는 주제로 이야기 나눠보고 있습니다.

우리 권선우 학생과 박하연 학생은 이렇게 스튜디오에서 교육감님을 뵙게 된 김에 인생의 선배님으로서 교육감님께 궁금한 것이 있다면 질문해보면 어떨까 싶은데요. 박하연 학생부터 질문이 있다면 해보시죠.

◆ 박하연> 교육감님은 혹시 어떤 작가의 책을 가장 좋아하셨나요? 혹은 추억 속 도서나 교육감님 삶에 영향을 준 책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 이한솔> 독서에 대한 애정도 넘치고 질문이 상당히 많은데, 교육감님 답변해 주시죠.

◆ 윤건영> 제가 평소에 꾸준히 읽고 있는 책은 여러 권 있습니다만, 그중에는 인생 책으로 공자의 논어와 플라톤의 국가론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물론 평상시에 종교생활, 신앙생활 할 때 성경책이나 또 불경 이런 일상생활 속에 있는 그런 책은 전제로 하고 제가 논어와 국가론을 추천을 했는데요.

평소에 논어는 이게 제가 많이 이렇게 가끔 보는 책인데, 한 개인의 인격과 도덕성을 함양하고 성장시켜, 큰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쉽게 말하면 그냥 내 개인의 성장을 위해서 군자가 될 수 있는 자기 성찰, 자기반성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책이 논어고요.

이 플라톤의 국가론은 사회 공동체 한 구성원으로서, 시민으로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문제, 특히 그 국가론의 처음의 질문이 '정의란 무엇인가'입니다.

그리고 사회의 변화의 여러 가지 모습을 잘 설명해 놨는데, 지금도 이 국가론을 읽고서 우리 사회의 여러 가지 상황을 보면 그 사회의 몇 가지 특성이 보이는 것처럼 아주 대표적인 철학 책입니다.

저는 이 두 권의 책을 인생의 길잡이로 여기면서 시간이 날 때마다 가끔 펼쳐보는데, 이 두 책은 학부 때 읽었을 때와 또 교수가 돼서 읽었을 때, 특히 우리 자녀들, 우리 아이들이 대학 가가지고 1학년 때 교양 수업 시간에 무슨 과제를 얘기하면서 저보고 아빠가 이렇게 뭘 도와달라고 할 때 다시 읽을 때, 어떤 마음으로 읽을 때마다 그 책에 있는 의미가 다양합니다.

그래서 그게 고전의 의미거든요. 여러분 고전은 항상 한 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에 따라서 시공간을 초월해서 인간에게 지혜를 주기 때문에 저는 이 논어와 국가론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 이한솔> 우리 권선우 학생은요?

◆ 권선우> 아무래도 중·고등학생에게 가장 큰 관심은 입시인데요. 사실 학교 다녀와서 숙제하는 것만으로도 피곤할 때가 많습니다.

저는 독서를 좋아해서 짬이 날 때마다 독서를 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친구들은 그렇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렇게 바쁘게 지내면서도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청소년기에 독서를 하면 어떤 유익이 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 윤건영>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는 방금 권선우 학생이 말한 것처럼 바쁜 일상에서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고 마음의 여유를 주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학생 때부터 공부하느라 정신이 없을 때마다 가끔 전혀 주제 밖의 이런 책을 읽으면서 위안을 얻기도 했는데 여러분도 아마 책을 가끔 읽어보시면서, 어떤 힘들고 어려울 때 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없을 때 그 소설이나 아니면 여러 가지 철학책을 읽으면 그 책을 읽는 과정에 그 고민이 해결될 수 있는 지혜가 터득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좀 지금 말씀드린 그 고전에 대해서 관심 가졌으면 좋겠고, 특히 이제 새로운 시대 AI 문제, 기후위기 문제, 또 이런 시사상식 문제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그런 책을 가끔 접하다 보면 이다음에 진로 진학에도 현재 진행되고 있는 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나 주요한 시사점을 줘서 학교에서 공부하는 내용에 아주 더 시너지 효과를 낼 수도 있고, 또 학교 공부를 더 큰 깨달음을 줄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하는 게 책이고 신간입니다.

여러분 요새 특히 생성형 AI 시대에 인공지능 문제, 또 요새 로봇 문제 그리고 특히 요새 세상에 이제 또 고차적 사고력을 기르는 그런 걸 강조하기 때문에, 저는 리더십에 관련된 책도 좀 읽어보면 그것이 아마 여러분의 개인 성장이나 이 시대에 필요한 지도자 우수한 인재가 되기 위해서 어떤 고민을 해야 될지 지도자의 조건 리더십의 의미를 파악하다 보면 아마 정말 여러분이 새로운 힘이나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청소년기의 독서를 통해서 이런 마음 근육을 키우는 것은 앞으로 여러분이 어떤 상황에서도 지혜롭게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지금도 실천하고 있습니다.

◇ 이한솔> 우리 학생들이 교육감님께 직접 듣는 고민 상담까지 잘 들었고요. 그렇다면 앞으로 충청북도교육청에서 우리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이런 독서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면 한 말씀씩 해주시죠. 박하연 학생부터 이야기해 주실까요?

박하연 학생. 이은영 PD


◆ 박하연> 일단은 저는 인품독서지원단으로 활동한 것과 독서 동아리에 참여한 것이 저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요.

독서를 하면서 저에게는 책이 마음의 쉼터를 같았고, 그래서 힘든 일이 있거나 속상한 일이 있을 때 우울해했거나 짜증을 내기보단 먼저 책을 찾게 되었어요.

그래서 책을 읽을 때면 책에서 주는 메시지가 흥분된 마음을 진정되게 해주었거든요. 그래서 책을 접하기 전에보다 화나는 감정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되었고,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활동을 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글로 뚜렷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되었어요.

제가 성장하는 데 있어서 앞으로도 저에게는 책이 큰 변화와 마음의 울림을 가져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한솔> 이번에는 선우 학생 이야기해 주세요.

◆ 권선우> 요즘 아이들과 많은 대화를 하다 보면 솔직히 책보다는 게임과 유튜브 이런 걸로 얘기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듯 손에 책보다는 휴대폰을 많이 들고 있는 게 요즘 학생들 같아요.

책이 재미없는 건 아니지만 더 재밌는 그런 다른 게임이나 쇼츠에 눈이 팔려서 아직 책의 재미를 못 느낀 학생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되거나 아니면 혹은 문서 작업을 해주는 책의 목록이나 이런 책의 목록을 청소년들의 감성에 맞춰서 보급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그리고 학교에서 했던 작가의 만남이 되게 인상 깊게 남았습니다. 수많은 문학 작품들은 작가들이 삶과 작가들의 생각이 담겨 있는 보물 같은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것도 좋지만, 만약에 그게 어렵다면 우리가 영상을 만들어주는 등의 그런 다양한 간접적인 체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고요.

그리고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이해서 저희 학교에서 진행했던 선물책 프로젝트도 더 충북 전역으로 확대하다 보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한솔> 두 학생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교육감님 어떠신가요?

◆ 윤건영> 예, 참 말씀 듣고 참 든든합니다. 정말 앞으로 큰 인물이 될 학생이라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우리 충북의 많은 기관이 같이 활동을 하는데, 특히 충북 교육도서관에서 매달 사서가 추천하는 책도 있고요. 이달의 청소년 도서라고 해서 청소년을 위한 책을 시의적절하게 추천하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독서동아리 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학교 내에 그리고 학교를 넘나드는 독서동아리 활동을 여러 가지 다양한 방안으로 강구하고 있고, 이것은 내년에도 큰 프로젝트로 사업을 진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부터 지역별로 지역 독서 축제를 하고 있습니다. 10월 12일에 충북교육도서관까지 다양한 독서 축제를 개최할 텐데, 아마 이게 이제 최근에 독서주간의 축제를 지역 쪽으로 쭉 단계적으로 이어가고 있는데, 여러분들이 좀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학생이나 학부모님도 참여할 수 있고요. 우리 교직원들도 독서축제에서 다양한 독서 행사를 즐기고 인생 책 한 권을 펼쳐보시기를 기대합니다.

학생들의 소중한 의견 잘 들었습니다. 특히 충청북도교육청에서는 학생들의 독서 실태를 분석하고 독서 교육에 대한 상황도 좀 살펴보고 구체적으로 독서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정책 연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늘 그 연구의 일부를 여기 오기 전에 잠깐 봤는데, 학생들이 너무 긍정적이고 적극적이어서 큰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추후에 그것은 언론에 공개해 드리고 학교의 상황을 또 그 실태를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언제나 책 봄 독서 교육 정책을 수립할 때 우리 오늘 만난 두 학생의 의견을 반영하겠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서 더 넓은 세상을 만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 이한솔> 교육감님의 이야기를 더 들어야 되는데, 저희가 1분 20여 초 남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짧게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 이은영 PD


◆ 윤건영> 여러분 우리가 작년부터 몸 근육 기르기 위해서 몸 활동 활성화하고 있고, 올 2학기부터 내년 1년 동안 마음 근육 기르기위해서 독서 활동을 강화할 겁니다.

올해와 내년 2년 동안 몸 근육 기르기에서 몸 활성화하고, 마음 근육 기르기 위해서 독서 활동을 강화해서, 그 두 몸 근육, 마음 근육 기르기 위한 습관화를 강조하겠습니다.

특히 몸 근육도 가장 큰 기반이 됩니다만, 여러분 이 독서는 평생 여러분에게 가장 중요한 스승인 책을 접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활동이거든요.

여러분이 어려서는 부모님이 초중고 학교 다닐 때는 선생님이 스승이지만 앞으로는 독서입니다. 앞으로 독서 활성화에 함께 합시다.

◇ 이한솔> 네, 저희가 시간 관계상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시사직감 함께 하셨습니다. 추석 명절 잘 보내시고요.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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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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