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내철 링챔피언십 대표 "침체된 한국 무에타이 일으킬것, 가능성 봤다"[방콕에서]

김성수 기자 2024. 9. 1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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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과의 무에타이-MMA 교류전을 마친 김내철 링 챔피언십 대표가 뿌듯한 소감을 말하며 한국 무에타이 발전을 위한 비장한 각오 역시 밝혔다.

대회 종료 후 기자회견에 임한 김내철 링 챔피언십 대표는 "첫 해외 이벤트를 생각보다 잘 마쳤다고 생각한다. 이를 시작으로 한국과 태국의 교류전을 늘려가 두 나라의 격투기에 이바지하고 싶다"며 "한국 선수들이 선전과 투지, 많은 가능성을 보여줬다. 침체된 한국 무에타이를 체육관 관장, 선수들과 함께 일으키고 싶다. 내게 고민들을 애기해줬으면 좋겠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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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태국)=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태국과의 무에타이-MMA 교류전을 마친 김내철 링 챔피언십 대표가 뿌듯한 소감을 말하며 한국 무에타이 발전을 위한 비장한 각오 역시 밝혔다.

14일(이하 현지시각) 오전 10시부터 태국 방콕 룸피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어텍스 파이트X링 챔피언십' 6경기가 모두 종료됐다. 최종 전적은 3승3패로 동률이다.

프렘 페어텍스 파이트 대표(왼쪽)와 김내철 링 챔피언십 대표.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이번 대회는 한국 격투기 선수들이 태국 무에타이 강자들과 맞붙는 중요한 무대다. 또한 링 챔피언십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는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2경기 무에타이의 구태원, 3경기 MMA의 남대현, 4경기 무에타이의 최재욱이 한국 링 챔피언십 대표로서 승리를 가져왔다.

대회 종료 후 기자회견에 임한 김내철 링 챔피언십 대표는 "첫 해외 이벤트를 생각보다 잘 마쳤다고 생각한다. 이를 시작으로 한국과 태국의 교류전을 늘려가 두 나라의 격투기에 이바지하고 싶다"며 "한국 선수들이 선전과 투지, 많은 가능성을 보여줬다. 침체된 한국 무에타이를 체육관 관장, 선수들과 함께 일으키고 싶다. 내게 고민들을 애기해줬으면 좋겠다"고 입을 열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프렘 페어텍스 파이트 대표는 2경기 무에타이에서 승리한 구태원을 언급하며 "무에타이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상할 수 없는 것이 묘미다. 1라운드 2초를 남기고 팔꿈치로 KO시킬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놀라기도 했다. 두 대표 모두 구태원의 퍼포먼스를 인상 깊게 봤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MMA 측면에서도 4~5년 후 좋은 태국 선수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이제 문을 열었다. 열심히 배운다면 태국 MMA도 금방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렘 대표는 "무에타이 최고 전력을 내보내 한국에 완승을 거두는 것은 재미와 거리가 멀고 비즈니스를 이어가기에 좋지 않다"며 태국 무에타이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자 김내철 대표는 "한국에서 대회를 한다면 더욱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다. 이날 무에타이에서 이긴 경기들이 지금도 생각난다"고 웃으며 받아쳤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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