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감독 “니퍼트, 모두가 생각하는 역대 최고 외국인 투수..오늘 등판 기회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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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이 니퍼트와 재회를 반겼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나도 상대팀에서 니퍼트와 경기를 해봤지만 정말 뛰어난 투수다. 두산팬들 뿐만 아니라 모든 야구팬들이 생각하는 역대 최고의 외국인 투수일 것이다"고 니퍼트를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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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이승엽 감독이 니퍼트와 재회를 반겼다.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는 9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즌 팀간 16차전 경기를 갖는다.
두산은 이날 KBO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손꼽히는 '니느님' 더스틴 니퍼트의 은퇴식을 연다. 니퍼트는 지난 2018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었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치르지 못한 은퇴식을 이날 진행하게 됐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나도 상대팀에서 니퍼트와 경기를 해봤지만 정말 뛰어난 투수다. 두산팬들 뿐만 아니라 모든 야구팬들이 생각하는 역대 최고의 외국인 투수일 것이다"고 니퍼트를 극찬했다.
이승엽 감독은 현역시절 니퍼트를 상대로 약했다. 통산 64타수 12안타(타율 0.188), 1홈런 2타점이 전부. '국민타자'에게도 니퍼트는 어려운 투수였다. 이승엽 감독은 "니퍼트를 상대로는 좋은 기억이 없다. 못쳤던 기억만 많다"고 웃었다.
이승엽 감독은 "나도 오랜만에 니퍼트를 보게 됐다. 최고의 선수가 은퇴 후 몇 년이 지났지만 이제라도 은퇴식을 하게 돼 큰 의미있는 하루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니퍼트의 팀에 대한 충성심 등 마음들이 우리 선수들에게도 전해져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니퍼트는 은퇴를 위한 특별 엔트리에 등록됐다. 엔트리에 등록된 것인 만큼 경기 출전도 가능하다. 다만 경기가 팽팽히 진행된다면 현실적으로 등판은 쉽지 않다. 이승엽 감독은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해서 니퍼트가 등판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좋겠다. 우리가 많은 점수차로 승리하고 있는 상황이면 좋겠다"고 웃었다.
일찌감치 점수차를 벌려 팀의 대승과 니퍼트가 마운드에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다는 웃음이었다.(사진=이승엽/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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