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은사' 최동원 동상에 헌화…14일 추모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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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루키 시절 자신을 지도했던 은사 고(故) 최동원 전 감독의 동상 앞에 헌화했다.
류현진은 14일 정오 부산 사직구장 광장에 위치한 최동원 동상 앞에서 열린 최동원 전 감독 13주기 추모 행사에 참석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13년 만에 KBO리그에 돌아왔고, 최동원기념사업회 측에서 추모식 참석을 제안했다.
13일 사직 롯데전에서 시즌 10승을 수확했던 류현진은 최동원 동상 앞에 헌화하고 묵념하는 등 은사를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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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루키 시절 자신을 지도했던 은사 고(故) 최동원 전 감독의 동상 앞에 헌화했다.
류현진은 14일 정오 부산 사직구장 광장에 위치한 최동원 동상 앞에서 열린 최동원 전 감독 13주기 추모 행사에 참석했다.
류현진이 최동원 추모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류현진은 루키 시절인 2006년 당시 한화 1군 코치였던 최동원의 지도를 받았다.
최동원은 스프링캠프부터 류현진의 가능성을 눈여겨봤고 당시 사령탑이었던 김인식 감독에게 선발투수로 기용할 것을 강력하게 추천했다.
류현진은 데뷔 첫 해 18승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휩쓸었다.
최동원은 2006년 시즌 중 2군 투수코치로 보직을 옮겼고 2007년부터는 2군 감독직을 맡았다. 2008년을 끝으로 프로 지도자 생활을 마감한 그는 지병인 대장암으로 2011년 9월 14일 별세했다.
류현진은 2012년까지 KBO리그 최고 투수로 활약하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최동원 동상이 건립된 건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첫해인 2013년 9월 14일이었다.
이에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류현진은 은사의 추모식에는 참석할 수 없었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13년 만에 KBO리그에 돌아왔고, 최동원기념사업회 측에서 추모식 참석을 제안했다. 류현진 역시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추모 행사가 열린 이날은 류현진의 소속팀 한화의 롯데와의 원정 경기가 열린다. 13일 사직 롯데전에서 시즌 10승을 수확했던 류현진은 최동원 동상 앞에 헌화하고 묵념하는 등 은사를 추모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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