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움직일까”…미 대선 해리스 지지하는 ‘스위프트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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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최고 팝스타인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 대선 판세에 가진 영향력이 나타나고 있다.
스위프트가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투표를 독려하자 대권 향방을 가를 경합주에서 수천 명이 유권자 등록을 마쳤다고 CNN 방송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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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는 올해 대선 승패를 좌우할 경합주 7곳의 유권자들도 포함됐다.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2127명이 유권자 등록을 하고 5283명이 유권자 등록 상태를 확인했고 조지아주에서는 2214명이 유권자 등록을 하고 6939명이 유권자 등록 상태를 확인했다.
애리조나,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네바다, 위스콘신 등 나머지 경합주에서도 수천 명이 유권자 등록을 마치거나 자신의 유권자 등록 상태를 확인했다.
스위프트는 이와 함께 이번 대선에서 처음 투표권을 가지게 된 유권자들에게 소중한 한표를 행사할 것을 독려했다. 이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현재까지 '좋아요' 수가 1080만개에 달한다.
민주당은 스위프트의 영향력을 활용하기 위해 스위프트의 노래 등에서 따온 문구로 만든 디지털 선거광고판을 내걸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라스베이거스에 공개된 광고판에는 '우리는 카멀라의 시대에 살고 있다'(We're in our Kamala era!)와 '새로운 길…준비됐나요?"(A New Way Forward…Ready For It?)라는 문구가 쓰여있다. 이는 스위프트의 투어 이름인 '에라스'와 노래 제목인 '레디 포 잇'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됐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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