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좋았는데'... 권기섭, 폭풍 압박에도 '미얀마 강자'에 판정패[링 챔피언십]

김성수 기자 2024. 9. 1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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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기섭(24·IBGYM)이 한국과 태국의 격투기 단체 교류전에서 준수한 경기를 펼치고도 판정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권기섭은 14일(이하 현지시각) 오전 10시부터 태국 방콕 룸피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어텍스 파이트X링 챔피언십' 6경기 메인이벤트 무에타이(-65kg·3분 3라운드)에서 살라윈 펫농키(미얀마·25)에 3라운드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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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태국)=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권기섭(24·IBGYM)이 한국과 태국의 격투기 단체 교류전에서 준수한 경기를 펼치고도 판정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권기섭은 14일(이하 현지시각) 오전 10시부터 태국 방콕 룸피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어텍스 파이트X링 챔피언십' 6경기 메인이벤트 무에타이(-65kg·3분 3라운드)에서 살라윈 펫농키(미얀마·25)에 3라운드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상대에게 오른손 타격을 적중시키는 권기섭(왼쪽).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이번 대회는 한국 격투기 선수들이 태국 무에타이 강자들과 맞붙는 중요한 무대다. 또한 링 챔피언십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는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메인 이벤트로 미얀마의 강자 살라윈 펫농키와 한국의 워리어 하트 권기섭(24·IBGYM)이 –65Kg급 무에타이로 격돌한다.

펫농키는 비록 젊은 나이지만, 무려 81승40패라는 놀라운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살라윈은 원 챔피언십(ONE Championship)에서도 활약하며 강력한 타격과 끊임없는 전진 압박으로 상대를 압도해왔다. 공격적인 스타일과 정교한 기술은 그를 단숨에 주목받는 선수로 만들었으며, 이번 경기에서도 어떤 전략으로 나설지 기대를 모은다.

상대인 권기섭은 한국 입식 격투기 무대에서 활약해 온 실력파다. 23승6패의 전적을 기록하며, 뛰어난 기술과 링 위에서의 침착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상대의 허점을 공략하는 전략적 플레이와 강력한 타격 능력으로 많은 승리를 거뒀다.

펫농키의 노련하고 강력한 압박에 맞서 권기섭이 어떤 대응을 할지, 그의 전략이 성공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펫농키가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일 가능성이 높지만, 권기섭이 이 압박을 어떻게 버텨내며 반격의 기회를 잡을지가 관건이다.

전날 계체량 실패로 상대에게 파이트 머니 일부를 양도해야했던 권기섭은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고자 했다.

권기섭은 1, 2라운드에 긴 리치(팔 길이)를 활용해 펫농키를 타격으로 압박했다. 펫농키 얼굴에 꽂히는 오른손 잽과 빠른 상대의 오른 다리를 타격해 움직임에 제한을 주는 왼발 레그킥이 효과적이었다.

권기섭은 3라운드에도 상대를 코너로 몰고 압박했다. 다만 여전히 빠른 펫농키의 펀치를 허용하며 불안함을 안기도 했다.

3라운드까지 종료된 후 판정으로 간 경기는 결국 펫농키의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끝났다. 권기섭 입장에서 초반 좋았던 운영을 끝까지 이어가지 못해 아쉬울만한 경기였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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