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전 대통령 부부 “팍팍한 살림에 의료대란…그래도 넉넉한 한가위를”

양지혜 기자 2024. 9. 1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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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추석 연휴를 앞둔 14일 “모두 아프지 말고, 무사무탈하길 기원한다”고 추석 인사를 남겼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라며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대국민 추석 메시지를 썼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뉴스1

그는 “유례없는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추석을 맞이했다. 끝이 없는 무더위와 팍팍한 살림살이에 의료대란까지 겹치며 힘들고 지치기 쉬운날”이라며 “모두 힘내시고 평안하고 넉넉한 한가위 명절을 보내시기 바란다. 희망은 늘 우리 곁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폭염은 가을을 막지 못하고, 무르익은 들판은 황금빛 풍요로 채워질 것”이라며 “가족 친치들과 단란하고 행복한 소중한 시간 보내시고, 어려운 이웃들도 생각하면서 함께 나누는 따뜻한 추석 되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는 전 사위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과 ‘딸 다혜 씨 태국 이주 지원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검찰은 서씨가 ‘타이이스타젯’에서 급여 등으로 받은 2억 3000만 원을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로 보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압수수색 영장에 피의자로 적시했다.

최근 전주지검은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문 정부 시절 청와대 핵심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추석 연휴가 끝난 뒤 다혜씨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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