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메시 포기한 이유, "이강인 등 있으니까"…PSG '이강인 사랑' 이렇게나 크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프랑스 리그앙 파리생제르맹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의 입지가 굳건하다.
파리생제르맹 디렉터 루이스 캄포스는 '제2의 메시'로 각광받고 있는 바르셀로나 스타 라민 야말 영입설을 부인하면서 이강인의 이름을 꺼냈다.
캄포스 디렉터는 13일(한국시간) 미국 ‘CBS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라민 야말 영입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캄포스 단장은 "사실이 아니다. 야말은 분명 환상적인 선수다. 하지만 우리에겐 이미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 이강인과 우스만 뎀벨레, 마르코 아센시오 등 현재 팀에 있는 선수들에게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현지에선 파리생제르맹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1억6900만 파운드를 제시해 야말 영입을 추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면서 야말을 대체 선수로 낙점했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캄포스 디렉터는 이강인 등을 언급하면서 "우린 해당 포지션에 있는 선수들에 대해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스타 군단 파리생제르맹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선수단을 완전히 갈아엎었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와 결별한 대신 마누엘 우가르테 등 유럽 축구계에서 떠오르고 있는 선수를 데려왔다. 현재와 함께 미래를 대비하겠다는 영입 전략이었으며 이강인이 그 중 한 명이었다
파리생제르맹에 워낙 쟁쟁한 스타들이 많았던 터라 이강인 영입이 한국과 아시아 지역 마케팅을 노린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이 따랐다. 실제로 지난해 7월 아시아 지역 프리시즌 다시 일본 내 파리생제르맹 스토어를 시작으로 시즌 초반 이강인의 유니폼 판매량이 팀 내 간판스타 킬리안 음바페를 넘어 판매량 1위를 찍기도 했다.
이에 대해 캄포스 단장은 지난해 11월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며 "스포츠적인 시선으로 볼 때 난 이강인을 매우 좋아한다. 이강인은 감독이 원하는 것에 부합한다. 하지만 아시아에서 마케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캄포스 단장이 밝힌 대로 이강인의 비중은 마케팅뿐만 아니라 경기장에서도 컸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굳건한 신임 아래 빠르게 입지를 굳혀 갔다. 아시안컵에 합류하기 전엔 선발로 출전하는 경기가 많았으며 아시안컵에서 복귀하고 나서도 짧은 적응 시간을 보내고 다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았다.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신임 아래 리그앙에서만 23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으로 활약한 것은 물론 프랑스 컵 대회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적지 않은 출전 시간을 가졌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향해 "스페인 외에 비교적 잘 안 알려졌을 수도 있다"며 "그러나 여름에 한국 투어에서 봤듯이 이강인은 이미 엄청난 스타"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선수다. 오른쪽 윙뿐만 아니라 미드필드의 좌우를 모두 소화한다. 가짜 9번으로도 뛸 수 있다"며 "공격적인 모든 위치가 가능하다. 기술은 이미 톱 레벨이고 수비 능력도 아주 좋다"라고 칭찬을 이어나갔다.
계속해서 엔리케 감독은 "무엇보다 이강인은 팀을 위해 희생할 줄 안다. 어린 나이에 재능과 잠재력을 모두 갖추고 있는 선수"라며 "더불어 재미있고 친절하기까지 하다"라고 같이 생활하지 않으면 모를 장점도 나열했다.
캄포스 단장도 "경기력 측면에서 이강인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엔리케 감독이 원했던 것과 딱 들어맞았다"라고 웃었다.
RMC 스포츠 역시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의 전술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현재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중앙 미드필더나 좌우 측면에 배치하고 있다. 왼발이 좋고, 판단력도 빨라 이강인은 확실히 파리 생제르맹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정리했다.
그래서 이강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설이 엮였다. 익명의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이강인 영입에 7000만 유로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 시작이었다.
나폴리 이적설은 구체적이었다. 나폴리가 빅터 오시멘을 파리생제르맹에 보내는 조건으로 이강인을 포함한 스왑 딜을 제안했지만 파리생제르맹은 이강인을 내줄 수 없다고 거절했다.
다만 2024-25시즌엔 이강인을 벤치에 두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강인은 개막 후 두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이를 통해 파리 생제르맹 구단이 선정한 8월의 골과 팬 선정 8월의 선수를 독차지 했다. 그런데 A매치 직전에는 선발에서 밀리는 양상이었기에 아쉬움을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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