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그, 中 하이난성에서 첫 아시아-태평양 여자 농구 챌린지 대회 개최...서대문구청 참가
[점프볼]스포츠 지주회사 리얼리그(Realeague)는 아시아 농구의 잠재력을 발휘하겠다는 목표 아래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에서 27일부터 30일까지 아시아 태평양 여자 농구 챌린지 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 챌린지에는 대한민국, 중국, 일본, 뉴질랜드 등 여자 농구 클럽 4팀이 참가해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리얼리그가 지난 2월 마카오 특별행정구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Greater Bay Area International Sports Business Summit’에 이어 처음으로 주최하는 농구 대회이다.
최근 몇 년간 세계 여자 프로 농구 시장은 급속히 성장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 최근 FIBA(국제농구연맹)랭킹 상위 10개 팀 중 3개 팀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일 정도로 강세를 드러내고 있지만, 해당 지역의 여자 농구 팀 간 클럽 대항전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아시아-태평양 여자 농구 챌린지를 통해 리얼리그는 아태지역의 여자 농구 이벤트에 장기적인 투자를 집중하여 전체적인 수준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하고, 여자 스포츠의 세계적인 성장에 동참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리얼리그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제이 리(Jay Li)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여자 농구 전망이 매우 밝다. 더 많은 양질의 국제 대회가 경기 수준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으며 리얼리그가 전념하고 있는 부분이다. 이번 아시아-태평양 여자 농구 챌린지는 아시아 농구에 투자하기 위한 광범위한 전략으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참가하는 네 팀은 2018-19 WCBA(중국여자프로농구) 챔피언인 광둥 뉴 센추리 농구 클럽(Guangdong New Century Basketball Club), 일본 여자 농구 리그에서 23회 우승을 차지한 에네오스 선플라워즈(ENEOS Sunflowers), 2022년 뉴질랜드 타우이히 농구 아오테아로아 챔피언인 토코마나와 퀸즈(Tokomanawa Queens), 그리고 한국 실업연맹팀인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이다. 서대문구청은 한국 여자 농구 역사상 가장 전설적인 선수인 박찬숙 감독이 이끌고 있는 팀이다.
토코마나와 퀸즈의 감독 타니아 마리아 투푸(Tania Maria Tupu)는 “이번 아시아-테평양 여자 농구 챌린지는 단순히 실력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 팀의 진정한 잠재력을 이해하기 위한 여정이다”고 전했다.
에네오스 선플라워즈의 스타 선수 미야자키 사오리(Saori Miyazaki)는 “에네오스 선플라워즈 선수로 국제 무대에서 경쟁하고 일본을 대표하는 것은 큰 영광이다. 이런 기회를 마련해주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며, 수준 높은 경쟁 팀들과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서대문구청 박찬숙 감독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데 도움을 준 리얼리그에 특히 감사드리며, 아시아에서 여자 농구 생태계를 진정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첫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참가하는 모든 팀들에게 이번 계기로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행운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광둥 뉴 센추리 농구 클럽의 감독 린 야오센(Lin Yaosen)는 “이번 대회를 통해 다른 지역 팀들과 농구 문화 교류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경쟁력있는 상대와의 경기를 통해 팀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기를 기대하고 있다. 여자 농구의 가시성과 영향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 여자 농구 챌린지는 최근 몇 년간 하이난성에서 개최되는 첫 국제 농구 대회로, 하이난성 정부와 하이난성 관광·문화·라디오·TV·체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았다. 대회 기간 동안 참가팀 선수들은 하이난을 탐방하고 문화 활동에 참여하게 되어, 하이난성의 관광, 문화 및 성과를 국제 무대에 알리게 될 예정이다.
최근 하이난성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태풍 중 하나인 슈퍼 태풍 야기(Yagi)의 강타로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리얼리그는 이번 아시아-태평양 여자 농구 챌린지를 통해 하이난 주민들의 사기를 북돋우고자 하며, 대회 티켓 수익 전액을 하이난성의 복구를 지원하는 데 기부할 예정이다. 티켓 판매는 다가오는 17일에 공식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아시아-태평양 여자 농구 챌린지는 중국 본토에서 유일하게 Skytrax 5성급 항공사로 평가받은 하이난 항공(Hainan Airlines)이 후원하며, 윌슨(Wilson)이 공식 경기용 농구공을 제공, 마스터콩(Master Kong)이 공식 음료를 후원한다. 또한 미구(Migu), 도우인(Douyin, 틱톡), 샤오홍슈(RED)가 공식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한다. 모든 경기는 중국 모바일의 미구, 리얼리그의 공식 도우인 계정, 위챗 비디오 계정, 그리고 글로벌 시청자를 위해 유튜브에서 스트리밍될 예정이다.
#글, 사진제공=리얼리그
***리얼리그(Realeague)는?
2023년 홍콩에서 설립된 리얼리그(Realeague)는 범지역 대회의 투자 및 운영을 통해 아시아 농구의 잠재력을 높이는 데 전념하는 스포츠 지주회사이다. 또한 리얼리그는 Greater Bay Area International Sports Business Summit을 조직한 곳이기도 하다. 올해 2월 마카오에서 열린 첫 번째 서밋에는 Alibaba 회장이자 Brooklyn Nets 구단주 차이충신(Joe Tsai), IOC Television & Marketing Services 상무이사 앤 소피 부마드(Anne-Sophie Voumard), 중국 농구 협회 회장 야오밍(Yao Ming), NBA 전설이자 명예의 전당(Hall of Famer)에 이름을 올린 드웨인 웨이드(Dwyane Wade) 등 전 세계에서 500명 이상의 저명한 연사와 게스트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리얼리그는 Gobi GBA가 운용하는 Alibaba Entrepreneurs Fund의 Greater Bay Area Fund로부터 투자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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