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목욕탕 화재.. 60여 명 대피 '소동'

이주연 2024. 9. 1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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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에서 불이 나 6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오늘(14일) 오전 9시 20분쯤 전주 삼천동의 한 목욕탕에서 화재가 발생해 목욕탕 이용객 등 6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목욕탕 관계자는 직원이 화재가 난 것을 발견해 긴급 대피 조치를 했고, 10분 만에 불길이 잡혀 혼돈은 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건물 3층 남자 목욕탕 천장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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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전북소방본부

목욕탕에서 불이 나 6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오늘(14일) 오전 9시 20분쯤 전주 삼천동의 한 목욕탕에서 화재가 발생해 목욕탕 이용객 등 6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목욕탕 관계자는 직원이 화재가 난 것을 발견해 긴급 대피 조치를 했고, 10분 만에 불길이 잡혀 혼돈은 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건물 3층 남자 목욕탕 천장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해당 목욕탕은 가스보일러를 사용하는 곳으로, 내부에 들어찬 연기가 모두 빠진 뒤 영업을 재개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도내 절반 가까운 목욕탕이 지어진 지 20년가량 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안전 점검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름보일러를 쓰는 노후 목욕탕의 경우 화재 발생 시 폭발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해 9월, 부산의 한 목욕탕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23명이 중경상을 입은 적이 있습니다.


소방이 큰 불길을 잡았지만, 기름을 저장하는 지하 유류탱크에서 누출된 유증기와 점화원이 접촉하면서 폭발이 재차 일어났던 겁니다. 


부산 폭발사고 이후 전북소방본부는 노후화된 옥내 탱크저장소가 있는 도내 목욕탕 등 98곳을 대상으로 긴급 점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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