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무쇠소녀단' PD "에이스 유이의 두 얼굴...기특하고 대견"[직격인터뷰]
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
여배우들의 이색 도전이 막을 올렸다.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응원을 유발하며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한 '무쇠소녀단'이다.
tvN '무쇠소녀단'(연출 방글이)이 지난 7일 첫 방송했다. '무쇠소녀단'은 진서연, 유이, 설인아, 박주현이 수영, 사이클, 마라톤 세 종목을 연이어 하는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는 프로그램. 예능 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여자 배우들이 다 함께 철인 3종 경기에 참여한다.
'무쇠소녀단'은 1회 방송에서는 단원들의 첫 만남, 기초 체력 테스트로 철인 3종 경기 완주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김동현이 단장으로 합류, 단원들의 철인 3종 경기 도전을 이끌었다. 단원들은 각자의 열정, 승부욕, 정신력을 드러냈다. 특히 유이가 남다른 운동력을 뽐내며 팀의 에이스로 떠올랐고, 설인아는 기대주, 박주현은 공감 유발, 큰언니 진서연은 정신적 지주로 자리매김했다. 단원들은 각각의 장단점을 보여줬고, 앞으로 각자 트라우마와 단점을 극복하고 보완해 철인 3종 경기를 완주할지 기대감을 자아냈다.
특히 '무쇠소녀단'의 에이스로 떠오른 유이가 앞으로 보여줄 활약상에 기대감이 크다. 이어 설인아, 진서연, 박주현이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런 가운데 '무쇠소녀단'의 연출을 맡은 방글이 PD가 아이즈(IZE)에 최근에도 훈련에 매진 중인 단원들의 근황을 전하는 한편, 방송 관전 포인트도 전했다.
방글이 PD는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네 사람 모두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 중이다"고 밝혔다. 또한 단원 캐스팅에 만족도에 대해선 "제작진도 좋아하고, 출연진도 좋아하고 있다. 정말 열심히 하고 있어서 제가 다 고맙다"고 말했다.
1회 방송부터 '무쇠소녀단'의 에이스로 등극한 유이. 그에 대해 방글이 PD는 "가 기본기가 있어서 여러 가지가 빨리 느는 편이다"라면서 "본인도 부담스러워하면서도 기대하는 시청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또한 방글이 PD는 2회에서도 기대되고 있는 유이의 활약도 귀띔했다. 방 PD는 "1회 때도 보여줬지만, 유이는 뛰어난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수영 부분에 있어서는 (과거 선수 출신이기에) 따라올 수 없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 그 부분(수영 훈련)은 기대해주셔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유이가 다 잘하는데, 방송에도 언급됐지만 자전거를 무서워한다. 그게 엄청 반전이었다. 달리기(마라톤), 수영은 완성형처럼 잘한다. 하지만 자전거는 생각보다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트라우마 극복 후 적응하고 실력을 키워나가야 하는 부분이다"라면서 "어렸을 때 다친 후 트라우마로 남은 자전거다. 이후 여러 번 시도했지만 잘 안됐다. 그래서 공포감으로 남아 있다. 이게 에이스의 두 얼굴이다. 다른 거(수영, 마라톤)는 잘 하지만, 자전거 타기(사이클)는 진짜 어렵고 힘들어 하는 모습이다. 지금 헤쳐나가고 있는 중이다. 이 또한 유이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어렵지만 해내려는 모습은 제작진이 봤을 때 기특하고 대견할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방글이 PD는 "3회 때 자전거 타기 훈련이 방송에 나올 텐데, 시청자들께서 유이의 모습을 보면서 응원하실 것 같다. 좋은 시선으로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방글이 PD는 유이 외에 진서연, 설인아, 박주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각자 개성에 따라 드러난 매력이다.
방 PD는 진서연에 대해 "큰언니는 정신적 지주다. 체력적인 부분은 동생들보다 부족할 수 있다. 하지만 동생들이 언니(진서연)를 의지하는게 있다. 훈련을 할수록 그런 부분이 더 잘 드러났다"라면서 "큰언니는 언니로서 중심을 잘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다른 멤버들에게 자극제가 되어주고 있다. 앞으로 훈련을 통해 성장해 가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첫 방송에서 '기대주'로 자리매김한 설인아. 의외의 운동 능력으로 제작진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깜짝 놀라게 했다. 어쩌면, 스스로를 과소평가 중인 설인아다.
성장이 기대되는 설인아에 대해 방글이 PD는 "처음에는 저도 같이 걱정을 했다"라면서 "지금은 멤버들이나 제작진도 '인아는 잘 할 거야'라고 한다. 신뢰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또한 "설인가가 걱정을 해도 저희가 '아니야, 할 수 있어'라고 하고 있다. 실제로도 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글이 PD는 일반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유발했던 박주현에 대해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 박주현에게 '일반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는 단원이 박주현'이라고 했다"라면서 "박주현이 하는 경험이 운동을 많이 하지 않았던 시청자 입장에서 생생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었다. 다같이 쉽게 해내면 이걸 보는 분들은 어려운지 모른다. 그래서 박주현을 통해 '할 수 있다'를 보여주고 싶었다. 박주현도 하려는 의지가 강력하다. 그런게 공감대를 유발한 게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네 명의 여배우가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는 '무쇠소녀단'. 지난 7월 초부터 촬영을 시작했다. 오는 10월까지 약 4개월의 기간 동안 촬영을 이어간다. 이색적인 도전이지만, 건강한 운동을 찾는 시청자들에게는 정보와 도전 정신을 유발하고 있다. 이에 1회 방송 이후, 일찌감치 다른 종목 도전이 언급되기도 하면서 시즌2 기대감까지 높인 바 있다.
방글이 PD는 "'무쇠소녀단'은 회차마다 단원들이 성장하는 모습이 담긴다"라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께 건강한 자극이 되고, 운동을 향한 건강한 도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기대와 호응을 이끌며 입소문 나고 있는 '무쇠소녀단'. 안방극장에 건강한 자극을 선사하는 새로운 예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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