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트럼프 "해리스와 2차 토론? 기분 좋으면 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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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2차 토론'을 두고 불분명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전날까지만 해도 조 바이든 대통령과 토론(6월 27일) 및 해리스 부통령과 토론(9월 10일)에서 승리했다고 주장한 뒤 "세 번째 토론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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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골프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2차 토론 여부와 관련해 "나는 (1차) 토론을 훌륭히 해냈고 모든 것에 대한 답을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기분이 좋아진다면(right mood) (토론을 추가로 할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내가 앞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까지만 해도 조 바이든 대통령과 토론(6월 27일) 및 해리스 부통령과 토론(9월 10일)에서 승리했다고 주장한 뒤 "세 번째 토론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트럼프는 이날 '추가 토론을 하기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며 "나는 내일도 토론을 할 수 있지만 이미 두 번의 토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에서 '해리스와의 토론에서 트럼프가 점수를 잃었다'는 말이 나온다는 물음에는 "대부분의 공화당 동료들은 내가 토론에서 훌륭했다고 말했다"고 선을 그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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