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2’ 최수호 “日에 계신 부모님, 명절은 따로..북적대는 풍경 그립다”[한복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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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2' 출신 가수 최수호가 가족들과의 명절 풍경을 전했다.
최근 최수호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OSEN과 만나 한복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수호는 일본에서 태어나 중학생 때 한국으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인 된 뒤로 친형과 함께 살았다는 최수호는 형이 타지 생활을 하면서 "혼자 살게된 지 1년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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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미스터트롯2’ 출신 가수 최수호가 가족들과의 명절 풍경을 전했다.
최근 최수호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OSEN과 만나 한복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수호는 일본에서 태어나 중학생 때 한국으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생때는 부모님과 함께 지냈지만 성인이 되면서부터 혼자 서울에서 생활 중이라고. 그는 명절 계획을 묻자 “부모님이 일본에 계신다. 시간 된다면 부모님을 뵈러 갔다 오고 싶다. 안 된다면 할머니를 뵈러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진 만큼 “명절에 모이기 힘들다”고 밝힌 그는 “예전엔 다 모였는데 그립다. 북적북적하게 모인 게 고등학생 때 정도가 마지막인 것 같다. 평소 제가 콘서트가 있거나 하면 한국에 오시는데, 시간 되면 저도 일본으로 가는 편”이라며 “보통 명절때는 스케줄을 하거나 자기 관리를 한다. 외롭지 않다”고 말했다.
성인 된 뒤로 친형과 함께 살았다는 최수호는 형이 타지 생활을 하면서 “혼자 살게된 지 1년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함께 살면서 형과 많이 싸우지는 않았다. 형이랑 7살 차이고 친하다. 동유럽 배낭여행도 같이 갔다 왔다. 그런데 가끔 자기 할 일을 안 하면 싸운다. 집안일 역할을 분담 했는데 형이 빨래를 해놓지 않거나 물건을 쓰고 제자리에 가져다놓지 않으면 잔소리한다”고 ‘현실 형제’ 케미를 전했다.
청소를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그는 혼자 살아보니 어떠냐는 질문에 “좋은 것도 있지만 요즘은 단점이 느껴진다. 힘들 때 외롭고, 무서운 영화를 보면 많이 무섭더라. 그래도 혼자 사는 것도 좋다”며 “부모님께는 웬만하면 힘든 걸 얘기하지 않는다. 걱정할 게 뻔하지 않나. 일본에 계시는데 한국에서 힘들어한다는 걸 알면 얼마나 속상하시겠냐. 대신 진짜 힘들면 1차로 형한테 ‘부모님한텐 말하지 마’라면서 얘기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수호의 부친 최종태 씨는 최수호와 함께 KBS2 ‘트롯 전국체전’에 지원했다가 예선에서 탈락한 일화로 잘 알려져 있다. 이후 최수호는 지난 6월 방송된 TV조선 ‘미스터로또’에서 부친과 함께 무대를 꾸미기도 했던 바. 이에 그는 “아빠는 확실히 연예인 체질이다. 확신의 ‘E’ 였다”며 “제가 ‘트롯 전국체전’에 지원할 때 아버지도 같이 참가하겠다고 하셨다. 그때는 아버지가 트로트만큼은 저보다 훨씬 잘 하셨다. 그런데 저만 붙어서 ‘아빠 미안해’라는 닉네임으로 나왔다”고 웃었다.
비록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아들의 방송 출연을 너무나도 좋아해 주신다고. 최수호는 “할머니도 그렇고 어머니, 아버지가 젊어지셨다. 예전에 코로나 팬데믹 때 몇 년간 못 만나다가 아빠를 오랜만에 뵀는데 몇 년 사이에 말도 안 되게 늙어있더라. 그때 ‘열심히 효도하면서 살아야겠다’고 정신 차리게 됐다. 그런데 그때에 비해 지금은 10년은 젊어지셨다. (제 활동이) 행복하신가 보다. 그걸 보면서 저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효심을 드러냈다.(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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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민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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