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상가, 오래 주차된 차 노리고…추석 연휴 절도 하루 200건

이준희 기자 2024. 9. 14.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석 연휴를 틈탄 절도 범죄가 하루 평균 200건 가까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연휴 기간 절도 범죄 관련 자료를 보면, 지난해 추석 연휴(9월28일∼10월3일) 6일 동안 경찰에 접수된 절도 사건은 전국에서 모두 1126건이었다.

최근 4년간 추석 연휴 기간에 발생하는 절도 범죄는 늘어나는 추세다.

연휴 기간 절도는 빈집이나 빈 상가를 노린 범죄가 많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추석 연휴를 틈탄 절도 범죄가 하루 평균 200건 가까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빈집과 빈 상가를 노리는 범죄가 많았다.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연휴 기간 절도 범죄 관련 자료를 보면, 지난해 추석 연휴(9월28일∼10월3일) 6일 동안 경찰에 접수된 절도 사건은 전국에서 모두 1126건이었다. 하루에 약 188건의 신고가 접수된 셈이다.

최근 4년간 추석 연휴 기간에 발생하는 절도 범죄는 늘어나는 추세다. 전체 사건 수를 보면, 2020년 736건, 2021년 769건, 2022년 701건, 2023년 1126건이다. 하루 평균 발생 건수를 보면 2020년 147건, 2021년 154건, 2022년 175건, 2023년 188건으로 계속 늘어났다.

연휴 기간 절도는 빈집이나 빈 상가를 노린 범죄가 많았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는 서울 강북 지역 상가를 돌며 현금을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이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같은 기간 제주에선 아파트 단지 안에 주차된 차량을 훔쳐 달아난 중학생 2명이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양부남 의원은 “추석은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명절이지만 이를 악용한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며 “경찰의 순찰 강화 및 사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바란다”고 전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