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산' 때린 日 '버빙카' 연타 추석 코앞 제주도 '술렁'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350km 해상을 지나고 있는 제13호 태풍 '버빙카'의 모습입니다.
당초 예상했던 경로보다 좀 더 위쪽으로 이동해 오늘 중 오키나와보다 북쪽에 있는 아마미오시마 쪽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10호 태풍 산산이 지나가며 초속 60m의 강풍이 몰아쳐 큰 피해를 입었던 지역인데 13호 '버빙카'가 또 다가오면서 이미 바람이 거세지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키나와 섬에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중형 태풍인 버빙카는 일본을 통과한 뒤 내일 오후까지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35미터의 강한 태풍으로 몸집을 키워 중국 상하이를 향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 전망대로라면 '버빙카'가 우리나라와 가장 근접하는 건 내일인 15일 일요일입니다.
제주에서 약 400km 떨어진 곳을 지날 것으로 예상돼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는 들지 않지만 간접영향으로 제주 바다와 남해·서해 쪽에 물결이 높게 일면서 섬을 오가는 배편들이 결항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섬을 오가는 귀성·귀경객들은 여객선 운항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제는 태풍이 오히려 더운 추석 연휴를 만들 수 있다는 겁니다.
버빙카는 한반도를 비껴가지만 덥고 습한 열대 공기를 우리나라로 불어넣으며 더위를 키울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 출처 : earth.nullschool, tropicaltidbits]
고은상 기자(gotostor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36859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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