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산재 신청, 4년 전보다 2배 늘었다…1위는 '적응장애'

나혜윤 기자 2024. 9. 14. 11: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정신질환으로 인한 산업재해 신청이 4년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정신질환으로 인한 산업재해 신청은 684건이었고 이 중 65.8%인 450건이 승인됐다.

지난해 정신질환 산재신청은 4년 전인 2019년 313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9년 313건→2023년 684건 '훌쩍'…"근로환경 악화, 대책마련 시급"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지난해 정신질환으로 인한 산업재해 신청이 4년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정신질환으로 인한 산업재해 신청은 684건이었고 이 중 65.8%인 450건이 승인됐다.

지난해 정신질환 산재신청은 4년 전인 2019년 313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정신질환 산재 신청은 2014년 135건에서 2018년(233건) 처음으로 200건을 넘어선 뒤 계속 증가세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 313건 △2020년 561건 △2021년 696건 △2022년 657건 △2023년 684건이었다.

올해도 8월까지 집계된 신청 건수는 539건에 달한다.

지난해 정신질환 산재 신청을 증상별로 살펴보면, 적응장애가 307건으로 가장 많았다. 2019년(85건)보다 4배 가까이 늘었다.

뒤이어 우울증(141건), 불안장애(64건), 기타(64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59건), 급성스트레스장애(49건) 순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정신질환으로 인한 산재 신청이 많아진다는 것은 근로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근로환경 개선과 함께 근로자들의 정신질환을 예방하고, 진료와 치료를 지원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freshness41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