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김여사, 마포대교 왜 가셨는지 솔직히 모르겠다”

곽선미 기자 2024. 9. 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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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마포대교 도보 순찰 등 공개 행보에 나선 데 대해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솔직히 말해서 왜 가셨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의원은 전날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그건 치안 담당하시는 분들이 가서 해도 되는 거 아닌가. 냉정하게 보면 경찰 출신이나 행안부 장관 정도가 가시면 되는 그런 행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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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 마포대교에서 마포경찰서 용강지구대 근무자와 함께 도보 순찰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마포대교 도보 순찰 등 공개 행보에 나선 데 대해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솔직히 말해서 왜 가셨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의원은 전날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그건 치안 담당하시는 분들이 가서 해도 되는 거 아닌가. 냉정하게 보면 경찰 출신이나 행안부 장관 정도가 가시면 되는 그런 행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그는 "제가 지금 이야기하는 것은 대다수 국민을 대변해서 하는 얘기라고 생각하면 된다"면서 "진정성을 믿지 못하는 이런 부분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된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조 의원은 김 여사와 관련한 각종 논란이 있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언론에서 지적한 대로 오해 살 만한 행동을 주의하고 또 그런 행동을 줄여나가는 노력이 대단히 필요해 보인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현재 공사 중이라고 하는데 제2부속실 설치를 해서 여사가 시스템에 의해서 움직이는 게 이런저런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대통령 배우자의 일정·메시지를 보좌하던 제2부속실은 윤 대통령 취임 후 폐지됐다가 지난 7월 부활이 결정된 바 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수난·생명 구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일선지구대 순찰 인력들과 마포대교 도보 순찰에 나섰다. 이런 영부인의 행보에 범야권에선 "대통령 놀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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