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건 위반' 맨시티, 정말 강등되나…"EPL 구단들이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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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여러 구단이 맨체스터시티의 유죄 판결을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맨체스터시티가 위반한 115개 혐의에 대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청문회가 오는 17일 시작될 것이라고 13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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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여러 구단이 맨체스터시티의 유죄 판결을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한국시간) 하비에르 테바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회장은 "많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과 대화한 결과 대부분이 맨체스터시티가 제재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맨체스터시티가 위반한 115개 혐의에 대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청문회가 오는 17일 시작될 것이라고 13일 보도했다.
맨체스터시티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9년 동안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칙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기간 동안 자신들에게 제기됐던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만 세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프리미어리그에 따르면 맨체스터시티는 구단주 중 한 명에게 지급된 재정적 보수를 완전히 공개하지 않는 등 정확한 재정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스카이스포츠는 "프리미어리그 규정에 따르면 (혐의가 인정될 경우) 승점 삭감 또는 극단적일 경우 프리미어리그 퇴출 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지난해 11월 에버턴이 승점 10점 삭감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해당 기간부터 지난 3년 간 프리미어리그에서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을 위반했다는 이유다. 당시 승점 14점(4승 2무 6패)이었던 에버턴은 승점 4가 돼 20개 팀 중 19위로 추락했고 시즌 끝까지 강등 싸움을 벌였다.
당시 리버풀 대학 축구 금융 전문가인 키어런 매과이어는 "맨체스터시티와 첼시는 (에버턴보다 심한) 승점 30 감점을 받을 수 있다" 주장해 눈길을 모았다.
"(큰 폭의 승점 삭감을 통한) 강등은 가능한 처벌이다. EPL 핸드북을 살피면 리그 퇴출 등 무제한 처벌이 가능하다. 다만 맨체스터시티의 경우 퇴출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승점 30점 삭감이 유력하다. 그럼에도 팀은 유럽대항전 출전 자격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논란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은 “규정을 따르는 것은 당연하다. 잘못을 했으면 처벌을 받아야 한다"면서도 "다만 에버턴은 우리와 다른 사례다. 맨체스터시티는 결국 무죄 판결을 받을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리그1에 가더라도 잔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결론이 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스카이스포츠는 "독립 위원회의 공식 청문회는 최대 두 달 동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어리그와 맨체스터시티는 자신들의 주장을 설명하는 긴 법적 진술을 할 예정이다. 그런 다음 독립 위원회는 결정을 내리기 전 모든 증거를 검토할 것이다. 이 프로세스는 청구 금액과 검토해야 할 정보의 양 때문에 몇 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위원회의 결정이 나오기까지는 3월 또는 그 이후가 될 수 있다. 결론을 내는 즉시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맨체스터시티가 유죄 판결을 받는다면 해당 판결에 대해 항소할 수도 있다. 이로 인해 승점 삭감 같은 제재가 더욱 지연될 수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라운드 입스위치 타운과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도 "(청문회가) 빨리 시작해서 기쁘고 우리 모두를 우해 빨리 끝나기를 바란다. 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와 재판에 회부하기를 원한다. 가능한 한 빨리 일어난 일을 공개하고 우린 항상 그랬던 것처럼 받아들일 것"이라고 당당해했다.
또 이 상황이 맨체스터시티 경기력이 영향을 미칠 것인지 우려되는지 묻는 말엔 "아니다. 우린 지난 3~4년 동안 그것에 대해 이야기해왔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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