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크레딧]'AAA' 현대차, 한기평만 남았다

안혜신 2024. 9. 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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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차(005380) 신용등급을 'AAA'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NICE신용평가는 LS일렉트릭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신평은 지난 10일 현대차 신용등급을 기존 'AA+, 긍정적'에서 'AAA, 안정적'으로 높였다.

한신평은 현대차 등급조정 주요 이유로 △글로벌 완성차 시장 내 입지 강화 △업계 최상위 수준 시장변화 대응력 △레베럽된 이익창출력 △산업패러다임 전환 대응에도 매우 우수한 재무구조 유지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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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신평 이어 한신평도 현대차 등급 상향
기아·현대카드 등급도 동반으로 올라
NICE신평은 LS일렉트릭 전망 '긍정적' 올려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이번주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차(005380) 신용등급을 ‘AAA’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NICE신용평가에 이어 두 번째다. 기아(000270)와 현대카드 역시 등급이 동반으로 올랐다. NICE신용평가는 LS일렉트릭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차, AAA급 조정 한기평만 남았다

한신평은 지난 10일 현대차 신용등급을 기존 ‘AA+, 긍정적’에서 ‘AAA, 안정적’으로 높였다. 기아(000270)도 ‘AA+, 긍정적’에서 ‘AAA, 안정적’으로 동반으로 등급이 상승했고, 현대카드 역시 ‘AA, 긍정적’에서 ‘AA+, 안정적’으로 등급이 동반 상향됐다.

한신평은 현대차 등급조정 주요 이유로 △글로벌 완성차 시장 내 입지 강화 △업계 최상위 수준 시장변화 대응력 △레베럽된 이익창출력 △산업패러다임 전환 대응에도 매우 우수한 재무구조 유지 등을 들었다.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의 확고한 시장지위와 개선된 제품경쟁력 및 브랜드인지도를 바탕으로 지난 2022년부터 글로벌 완성차 판매량 3위(동사·기아 합산)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SUV 라인업 강화, 하이브리드차 생산역량, 선진시장 판매호조 등을 통해서다.

현대차 아이오닉 6(사진=현대차)
선진국 및 신흥국으로 분산된 지역 포트폴리오도 사업안정성을 강화하는 요소라는 설명이다.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인도, 체코, 터키, 브라질, 인도네시아, 중국 등에 생산기반을 구축해 해외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수요기반을 다각화하여 지역별로 차별화된 시장대응력을 확보하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의 선제적인 친환경차 출시, 전용플랫폼(E-GMP) 구축 등으로 전기차 시장에 빠르게 대응해 전기차 글로벌 판매량 3위(올해 상반기 현대차·기아 합산, 중국 제외)의 양호한 시장지위를 나타내고 있다고 봤다. 최근 전기차 수요 위축으로 동사의 전기차 판매량도 줄었지만 하이브리드 신차 투입을 통해 이를 보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지난 2020년 이후 외형 및 이익창출 규모가 지속해서 성장 중이라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김영훈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팬데믹 시기(2020~2022년)에는 생산 차질에 따른 공급자 우위 시장 조성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향후 피크아웃(Peak-out)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다”면서 “현대차와 기아는 업권 생산정상화 이후에도 제품믹스 개선, 판매단가 상승 등 구조적 개선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전동화·전장화 등 산업 패러다임향후에도 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규모 투자가 지속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으로 배당 및 자기주식 매입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하지만 영업활동현금으로 투자재원을 충당하는 선순환구조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NICE신평, LS일렉트릭 등급전망 상향

NICE신평은 지난 12일 LS일렉스릭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신용등급은 ‘AA-’를 유지했다.

전력기기 시장에서 우수한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수주확대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과 북미 전력인프라 매출비중 확대로 전사 영업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 주요 이유다.

권진혁 책임연구원은 “국내 전력기기·인프라 시장에서 우수한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양산형 전력기기 시장에서는 시장 지배력을 갖고 있다”면서 “전력기기 시장에서의 지배적인 경쟁지위를 통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과 향후 해외 초고압 변압기 공급이 본격화됨에 따라 전력인프라 부문의 매출이 추가로 확대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단기적으로 전사 영업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혜신 (ahnh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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