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드래프트 리포트] ‘수비 탁월’ 황영찬, 재수 성공하려면 3점슛 보완 필수

이재범 2024. 9. 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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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오는 11월 15일 개최된다.

점프볼은 매주 2회(수요일, 토요일)씩 올해 드래프트 참가가 예정된 선수들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수비를 근성있게 잘 했던 선수로 기억한다.

수비로 먹고 사는 선수라서 슈팅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슈팅 능력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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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오는 11월 15일 개최된다. 점프볼은 매주 2회(수요일, 토요일)씩 올해 드래프트 참가가 예정된 선수들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28번째 주인공은 지난해 탈락의 아쉬움을 씻기 위해 재도전하는 황영찬이다.

프로필
이름_ 황영찬
생년월일_ 2001년 06월 09일
신장/체중_ 177cm/75.8kg
포지션_ 가드
출신학교_ 쌍봉초-여천중-여수화양고-경희대(졸)

현재
황영찬은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직후에는 재도전할 의사가 없었다. 그렇지만, 후회가 되어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재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 지난 7월까지는 여수 화양고에서 후배들과 땀을 흘렸다. 제주도 동계훈련도 동행하며 대학 등과 연습경기에 출전해 경기 감각이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했다. 평소에는 대학 4학년 때 아쉬움을 남긴 슈팅 훈련에 매진했다. 7월 말부터는 상경해 스킬 트레이닝을 통해 개인기 향상에 집중하고, 모교인 경희대에서 틈틈이 훈련하며 드래프트 참가를 준비하고 있다. 수비 능력은 대학 재학 시절 인정을 받았기에 공격 능력을 가다듬고 향상시키는데 많은 시간을 쏟는 중이다.

과거
황영찬은 경희대 재학 시절 대학농구리그 37경기에 나서 평균 6.6점 4.1리바운드 4.3어시스트 1.1스틸 3점슛 성공률 29.2%(27/92)를 기록했다. 1,2학년 때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학농구리그가 단일대회 방식으로 열렸는데 홈앤드어웨이로 복귀한 2022년 대학농구리그에서 3점슛 성공률 37.1%(13/35)로 나쁘지 않은 슈팅 능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주축이 된 2023년 대학농구리그에서 23.8%(10/42)로 3점슛 성공률이 떨어져 외곽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2년과 2023년 대학농구리그에서 평균 5.1개와 5.3개의 어시스트로 동료들의 득점을 도왔고, 4.8개와 4.6개의 리바운드에서 알 수 있듯 신장 대비 리바운드 가담이 뛰어났다. 누구나 인정하는 수비 능력이 최고 장점이었다.

프로의 시선
A구단 스카우트

지난해 기준으로 보면 강한 수비 능력을 가지고 있다. 경기 운영과 3점슛 능력이 떨어져서 선발되지 않았다고 본다. 기사를 통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하던데 실기 테스트를 봐야 할 거 같다. 짧은 시간 동안 보여준다는 게 쉽지 않겠지만, 지켜봐야 한다. 수비는 지난해 인정을 받았기에 슈팅 능력이나 경기를 1번(포인트가드)으로 풀어나가면서 패스가 가능한지 봐야 한다. 제일 중요한 건 슈팅이다.
한 번 떨어진 선수라서 현재 4학년 기준이라면 가능성이 있을 건데 현재 얼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자신의 장점을 보여줘야 하는데 실기 테스트나 트라이아웃에서 보여주는 건 쉽지 않다고 본다. 매년 트라이아웃을 볼 때 (한 선수가 출전하는 시간이) 10분에서 길면 20분인데 이 사이에 감독님 눈에 드는 건 어려운 거라고 생각한다. 트라이아웃이 중요하다. 키가 작고, 슈팅이 약하다는 인식이 박혀 있는데 거기서 확 좋아졌다며 편견을 바꿔야 한다.

A구단 스카우트
다부지게 플레이를 하는데 크게 부각되는 게 없었다. 애매하고, 신장도 작았다. 지난해 한 번 떨어졌기에 불리한 상황이다. (재도전해서 지명되는 선수들은) 절실함이 있고, 또 3&D 선수들이 많아 이들을 필요로 하는 팀이 있다. 3&D 선수들은 볼 핸들러가 아니라서 백업으로 키울 수 있다. 황영찬 선수 같은 경우 매년 비슷한 유형의 선수가 나와서 (지난해에는) 탈락하지 않았나 싶다. 수비를 근성있게 잘 했던 선수로 기억한다. D리그를 운영하는 팀에서 가드가 없다면 활용 가능하다. 수비로 먹고 사는 선수라서 슈팅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슈팅 능력이 떨어졌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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