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추석 가정폭력 신고 증가…일 평균 900건대

신항섭 기자 2024. 9. 1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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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추석 명절 기간에 가정폭력으로 신고된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5734건, 일평균 95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추석 연휴 기간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4568건이었으나 2022년 3742건으로 급증했고, 올해에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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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기간 길수록 폭력 신고도 늘어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최근 3년간 추석 명절 기간에 가정폭력으로 신고된 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이 길수록 신고 건수도 늘어났다.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5734건, 일평균 95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추석 연휴 기간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4568건이었으나 2022년 3742건으로 급증했고, 올해에도 증가했다. 일평균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2021년(5일간) 913건이었고 2022년(4일간) 935건이었다.

아동학대 신고 건수 역시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 2021년 325건(5일, 일평균 65건), 2022년 248건(4일, 일평균 62건), 2023년 432건(6일, 일평균 72건)으로 연휴 기간이 길수록 신고 건수가 늘어났다.

반면, 추석 연휴 가정폭력 신고 건수 대비 검거 건수는 2021년 209건(4.6%), 2022년 153건(4.1%), 310건(5.4%)로 낮은 편이었다.

강경숙 의원은 "명절 연휴에는 가정폭력·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평소에 비해 증가하는 만큼 이에 대한 사전예방과 점검을 통해 범죄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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