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FA도 중요하지만…임성진의 팀 퍼스트 정신 “그냥 한국전력만 생각하자, 지난 시즌보다 높은 곳 가겠다”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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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팀만 생각하자는 마음이에요."
한국전력의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25)은 2024-25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면 데뷔 첫 자유계약(FA) 자격을 얻는다.
최근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한국전력 연습체육관에서 만났던 임성진은 "사실 FA를 신경 안 쓰려고 해도 계속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너무 많은 생각을 하면 안 될 것 같다. 그냥 팀만 생각하자는 마음이다. 내가 잘하는 있는 부분에 신경 쓰겠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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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팀만 생각하자는 마음이에요.”
한국전력의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25)은 2024-25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면 데뷔 첫 자유계약(FA) 자격을 얻는다.
제천산업고-성균관대 출신으로 2020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한국전력 지명을 받은 임성진은 데뷔 시즌부터 30경기를 출전하며 한국전력, 한국 배구의 미래를 이끌 재목으로 불렸다.
최근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한국전력 연습체육관에서 만났던 임성진은 “사실 FA를 신경 안 쓰려고 해도 계속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너무 많은 생각을 하면 안 될 것 같다. 그냥 팀만 생각하자는 마음이다. 내가 잘하는 있는 부분에 신경 쓰겠다”라고 웃었다.
이제는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올해에도 이사니예 라미레스 감독의 부름을 받아 비시즌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그는 “국내에서도 국제 대회가 열렸는데 비시즌 팬들을 만나는 좋은 경험을 했다. 유럽 전지훈련 때는 허리 부상으로 많이 뛰지 못했다. 좋은 기회였는데 아쉬움이 컸다”라며 “새로운 감독님과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세대교체가 잘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분위기도 달라졌고, 감독님도 열정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임성진은 “감독님께서 처음 만났을 때부터 세계선수권 이야기를 하셨다. 올해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수 있도록 랭킹 포인트를 따는 데 집중할 거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오랜만에 나가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국가대표는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나라를 대표해 나가는 것이고, V-리그를 대표해 나가는 것이다. 그동안 좋은 성적이 나왔는데, 이제는 성적을 내야 한다. 앞으로 한국 남자배구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 생각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제 한국전력의 우승을 위해 정진한다. V-리그 7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챔피언결정전 진출 경험이 없는 한국전력은 일본 출신 아시아쿼터 세터 야마토 나카노(등록명 야카노)의 안정적인 토스를 앞세워 봄배구 그 이상을 바라본다.
임성진은 “야마토 선수의 토스가 너무나도 좋다. 잘 맞춰준다. 기대했던 만큼 잘하고 있다.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라고 웃었다.
[의왕=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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