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부상 투수들 속 오타니의 복귀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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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감독 데이브 로버츠가 오타니 쇼헤이의 포스트시즌 투수 등판 가능성에 대해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언급하며 여지를 남겼다.
이는 오타니의 등판이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성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다저스는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클레이턴 커쇼 등 주축 투수들이 부상으로 빠져 있어 오타니의 마운드 등판은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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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인터뷰에서 오타니의 몸 상태, 경기 상황, 등판 필요성, 본인의 의사 등 여러 가지 요소가 맞아떨어질 경우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가능성은 매우 작다. 그러나 '0'은 아니다"라고 덧붙여,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 함을 강조했다.
오타니는 2023시즌을 마친 뒤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현재는 타자로만 활약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MLB 최초로 50홈런-50도루에 도전하며 타자로서 맹활약 중이다. 지난달 25일에는 첫 불펜 투구를 소화했으며, 다음 단계인 라이브 피칭에 들어가면 실전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의 실전 등판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
다저스의 마크 프라이어 투수 코치는 "오타니의 재활 일정은 다른 선수들과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알 수 없다"며 "(등판 여부에 관한) 논의하려면 최소한 2주 정도는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오타니의 등판이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성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다저스는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클레이턴 커쇼 등 주축 투수들이 부상으로 빠져 있어 오타니의 마운드 등판은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비록 오타니가 많은 이닝을 던질 수는 없겠지만, 불펜으로 1∼2이닝 정도는 확실히 막아줄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오타니의 의사다. 재활 훈련을 급하게 마무리하고 마운드에 올라 전력투구할 경우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포스트시즌에서 다저스를 도울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전망하고 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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