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3세 이하 야구월드컵서 푸에르토리코에 역전패

14일 일본과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

23세 이하 한국 야구대표팀이 9일 중국 사오싱에서 열린 제5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오프닝 라운드 B조 4차전에서 베테수엘라에 패했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23세 이하(U-23) 야구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슈퍼라운드에서 푸에르토리코에 역전패를 당했다.

최태원 경희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 중국 사오싱에서 열린 대회 슈퍼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푸에르토리코에 1-3으로 졌다.

예선 라운드에서 2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오른 한국은 12일 중국을 이겼지만, 이날 패하며 1승 3패를 기록했다.

푸에르토리코는 4승 무패를 작성했다.

한국은 0-0으로 맞선 5회초 몸에 맞는 공과 볼넷, 폭투로 연결한 1사 2, 3루에서 홍대인(사이버외국어대)의 스퀴즈 번트로 3루 주자 임상우(단국대)가 홈에 들어와 선제점을 올렸다.

그러나 4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펼쳤던 선발 박기호(SSG 랜더스)가 5회 흔들리며 리드를 빼앗겼다. 박기호는 2루타와 볼넷을 내주며 놓인 무사 1, 2루 위기에서 얀켈 오티스에게 좌월 3점포를 얻어 맞았다.

한국은 흐름을 바꾸지 못한 채 그대로 패했다.

한국은 14일 일본(3승1패)과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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