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놀이 즐기며…뮤지엄에서 즐거움 두 배 더 [추석특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석은 음력 팔월 보름에 풍농을 기원하고 조상과 신에게 풍성한 수확에 감사하는 세시풍속이다.
아침에는 조상께 감사 차례를 지내고 저녁에는 한 해 중 가장 밝은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 가족·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전통이 있다.
우선 남성들의 민속놀이었던 '한가위배 씨름대회'와 '씨름체험교실'이 열린다.
농촌 생활의 향수를 느끼고 민속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수원특례시 서둔동에 위치한 국립농업박물관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석은 음력 팔월 보름에 풍농을 기원하고 조상과 신에게 풍성한 수확에 감사하는 세시풍속이다. 아침에는 조상께 감사 차례를 지내고 저녁에는 한 해 중 가장 밝은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 가족·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전통이 있다.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뮤지엄 나들이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어른들은 전통 세시의 추억을 공유하고 어린이들은 명절의 의미를 배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 세대 넘어 온가족 즐길거리 가득
국립민속박물관은 15·16·18일 3일간 ‘2024 국립민속박물관 추석한마당-한가위를 ‘힙’하게’를 선보인다. 전통 세시를 즐기며 추석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우선 남성들의 민속놀이었던 ‘한가위배 씨름대회’와 ‘씨름체험교실’이 열린다. 풍농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가족대항 전래놀이 릴레이도 펼쳐진다. 특별공연으로는 민속공연인 강령탈춤과 한가위 여성놀이인 강강술래가 이어지고, 사물놀이와 비보이가 만나는 퓨전공연도 마련된다.
‘7080 추억의 거리’를 걸어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추억의 거리 약속다방에선 ‘DJ 오빠’가 관람객을 기다리고, 스타의상실에선 7080 유행했던 스타일의 옷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골목 어귀에서 비석치기, 사방치기 등의 골목놀이를 하다가 만화방과 분식집, 문구점 등 동네 골목을 누비다 보면 어느새 땅거미가 진다.
■ 추석 지식 쌓고 전통 놀이 즐기고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에선 활동지 ‘모여봐요! 추석대잔치’에 참여해 퀴즈를 풀어 추석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다.
1층 체험공간에선 ‘올게심니 키링 만들기’가 이어진다. 올게심니란 익은 햇벼를 베어, 짚째로 문 위에 걸어 풍작에 대한 감사와 풍년을 기원하는 뜻이 있다. 즉석 인화가 가능한 보름달 모양의 포토존에선 이날의 추억을 남겨볼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풀짚공예박물관과 협력해 14~15일 어린이와 동반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마녀빗자루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시풀을 활용한 마녀빗자루 만들기 체험을 하며 선조들의 슬기로운 지혜를 엿볼 수 있다. 16·18일에는 우리나라 전통놀이인 ‘팽이 만들기’ 프로그램도 열린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14~18일까지(추석 당일 제외) ▲놀이마당 ▲상설마당 ▲동화마당 ▲퀴즈마당 등 총 4개로 구성된 ‘한바탕 추석마당’을 운영한다.
‘놀이마당’에선 동두천문화원 강사들의 지도로 전통놀이 8종(공기놀이·팽이놀이·비사치기·쥐불놀이·쌍육·윷이·산가지·투호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상설마당’은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 누구나 언제든지 전통놀이(제기차기·공기놀이·윷놀이·사방치기 등)를 즐길 수 있다. ‘동화마당’은 박물관 인근에 있는 소요산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원효대사와 요석공주’ 설화를 주제로 동화구연이 펼쳐진다. 동화마당이 끝난 직후에는 ‘퀴즈마당’이 열려 추석과 관련된 퀴즈로 정답을 맞힌 어린이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 농촌 정취 느끼며 색다른 연휴
농촌 생활의 향수를 느끼고 민속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수원특례시 서둔동에 위치한 국립농업박물관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박물관에선 다채로운 민속놀이 한마당 ‘가을보따리’를 개최한다.
박물관 남측 광장에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명절놀이 6종’에 참여할 수 있다. 투호 던지기, 팽이치기, 딱지치기, 활쏘기, 제기차기, 비석치기 등 현장에서 즉석 민속놀이마당이 펼쳐진다. 어린이들은 현장 신청을 통해 ‘가을맞이 체험’ 머리띠, 팔찌 만들기를 할 수 있다.
농촌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박물관 식물원 앞 아산 외암 ‘마을 포토존’에선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남기기 좋다.
정자연 기자 jjy84@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 축구, 북중미월드컵 亞 3차 예선서 파죽의 4연승
- “해방이다” 수험생들의 ‘수능 일탈’ 우려...올해는 잠잠하네 [2025 수능]
- "우리 집으로 가자" 광명서 초등생 유인한 50대 긴급체포
- [영상] “온 어린이가 행복하길”…경기일보‧초록우산, 제10회 경기나눔천사페스티벌 ‘산타원
- 성균관대 유지범 총장, 대만국립정치대학교에서 명예 교육학 박사학위 받아
- 어린이들에게 사랑 나눠요, 제10회 나눔천사 페스티벌 산타원정대 [포토뉴스]
- 이재명 “혜경아 사랑한다” vs 한동훈 “이 대표도 범행 부인”
- “수고했어 우리 아들, 딸”…“수능 끝, 이제 놀거예요!” [2025 수능]
- 지난해보다 쉬웠던 수능…최상위권 변별력 확보는 ‘끄덕’ [2025 수능]
- 평택 미군기지 내 불법 취업한 외국인 10명 적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