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에 돌아선 추석 민심..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 '역대 최저'

제주방송 정용기 2024. 9. 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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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치인 20%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에도 의대 정원 문제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 부정 평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면서 "긍정률 20%는 취임 후 최저치, 부정률 70%는 최고치"라며 "취임 첫 해인 2022년에는 7월 말부터 11월까지 대체로 20%대 중후반에 머문 바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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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추석 명절 대국민 인사를 전하는 모습 (사진, 대통령실 유튜브)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치인 20%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부정 평가도 취임후 최고치인 70%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갤럽은 지난 10일부터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는지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20%에 그쳤습니다. 취임 후 역대 최저치입니다. 부정 평가는 70%에 달했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를 보면 ’의대 정원 확대‘(18%) 요인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경제/민생/물가’(12%), ‘소통 미흡’(10%), ‘독단적/일방적’(8%), ‘전반적으로 잘 못한다’(6%) 등이 꼽혔습니다.

특히 의대 증원 문제는 2주 연속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 단체가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어제(13일) 밝혔습니다.

2025학년도 의대 증원과 관련해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에 추석 연휴 전 협의체 출범은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추석 연휴 이후에도 의대 정원 문제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 부정 평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갤럽은 "윤석열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는 지난 4월 총선 후 5개월째 20%대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긍정률 20%는 취임 후 최저치, 부정률 70%는 최고치"라며 “취임 첫 해인 2022년에는 7월 말부터 11월까지 대체로 20%대 중후반에 머문 바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28%, 더불어민주당 33%, 조국혁신당 8%, 무당층 26%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갖고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응답률은 10.4%입니다.

여론 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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