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맞은 고향집엔 폭염경보가…중부엔 호우특보도

이준희 기자 2024. 9. 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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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첫날에도 남부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특보발효현황을 보면, 14일 오전 8시10분 기준 전남 담양, 곡성, 구례 등과 전북 고창, 부안, 군산에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소나기 등으로 인해 아침에는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지만, 연휴 기간 수도권과 영서에도 폭염특보가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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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부산역 앞 횡단보도를 지나는 시민 사이로 쿨링포그가 가동되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 첫날에도 남부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특보발효현황을 보면, 14일 오전 8시10분 기준 전남 담양, 곡성, 구례 등과 전북 고창, 부안, 군산에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경북 경산을 비롯해 경남 일부 지역도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이 밖에도 충청 이남 대부분 지역은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소나기 등으로 인해 아침에는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지만, 연휴 기간 수도권과 영서에도 폭염특보가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14일 서울 낮 기온은 31도로 어제보다 3도 높을 전망이다. 대전은 33도, 광주는 34도, 대구는 35도다.

중부지방에서는 비도 이어진다.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 경기남부(평택, 안성, 이천)와 충남내륙(예산)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충남서해안에서 강원남부까지 길게 동서로 이어진 강수대가 발달해 경기남부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비가 오리라 예상된다. 강원도와 충남, 충북북부에는 시간당 5㎜ 내외 비가 올 전망이다. 오후 시간대에는 대구·경북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해야 한다”며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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