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 대이동 시작…서울→부산 7시간

추석 연휴 시작을 하루 앞둔 13일 서울 서초구 잠원나들목(IC)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귀성 차량으로 혼잡을 빚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 첫날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고속도로가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교통예보 자료를 보면, 연휴 첫날인 14일 오전 9시 기준 서울 요금소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의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7시간, 울산 6시간30분, 대구 6시간, 광주 5시간40분, 강릉 4시간10분, 대전 3시간40분 등이다.

이와 반대로 각 도시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10분, 울산 4시간40분, 광주 3시간20분, 강릉 2시간40분, 대전 1시간33분 등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귀성길이 귀경길보다 혼잡한 셈이다.

이날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동탄 분기점∼안성 21㎞, 천안∼천안휴게소 부근 17㎞, 옥산 휴게소 부근∼청주 분기점 15㎞ 등 구간에서 정체를 겪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평택∼당진 부근 22.5㎞, 팔탄 분기점∼발안 부근 10㎞, 서평택 분기점∼서평택 6㎞ 구간에서 차량이 밀리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마장 분기점∼남이천나들목(IC) 부근 12㎞, 진천∼진천터널 부근 8㎞, 중부3터널 부근∼경기 광주 분기점 5㎞ 등 구간에서 지체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신갈 분기점 부근∼용인 7㎞, 이천 부근∼여주 분기점 6㎞, 용인∼양지터널 부근 5.9㎞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귀성 방향은 오전 11∼12시 도로 정체가 가장 심하고, 오후 8∼9시께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