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기원 "참외 디지털 재배기술로 생산량 1.7배"

류상현 기자 2024. 9. 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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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이 참외 재배 환경의 디지털화를 위해 개발한 '수경재배 시스템 특허기술'에 대해 지난 13일 농자재 제작 전문 기업인 ㈜이지(대표이사 권순목)와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참외 수경재배 기술은 참외 재배환경을 디지털화할 수 있는 첫 번째 변화"라며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기술 등을 활용해 농업 소득을 두 배로 높이고 농업을 첨단산업으로 대전환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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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사스] 경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숙)과 ㈜이지(대표이사 권순목이 지난 13일 '참외 수경재배 시스템 특허기술'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4.09.14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이 참외 재배 환경의 디지털화를 위해 개발한 '수경재배 시스템 특허기술'에 대해 지난 13일 농자재 제작 전문 기업인 ㈜이지(대표이사 권순목)와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기술은 참외재배에 적합한 전용배지와 뿌리 근처의 압력을 측정해 자동으로 정밀하게 양액을 공급할 수 있는 수분 감응형 양액기를 활용한 참외재배 패키지 기술이다.

농기원은 "이 기술이 기존 양액기보다 고도화된 정밀농업 기술로 물과 양분을 절반으로 줄이면서 참외 생산량은 1.7배 이상 높일 수 있다"며 "참외는 노동비가 전체 경영비의 88%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노동 집약적인 작물이어서 이 재배 기술을 사용하면 노동력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농기원은 올해부터 칠곡 참외 특화작목 들녘특구(수출 유망품종 재배)에 이 기술을 적용하고 앞으로 도내 전 지역으로 확산시켜 참외 산업 대전환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병해충 방제, 수확 등의 농작업 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로봇을 이용하는 기술과 헹잉베드를 이용한 참외 수직재배 등 연구에도 힘을 쏟아 생산성을 대폭 높이기로 했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참외 수경재배 기술은 참외 재배환경을 디지털화할 수 있는 첫 번째 변화"라며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기술 등을 활용해 농업 소득을 두 배로 높이고 농업을 첨단산업으로 대전환시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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