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수 보궐선거, 대진표 윤곽…추석 맞아 표심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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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나설 여야 후보자 4명이 윤곽을 드러냈다.
후보자들은 오는 18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을 이용해 유권자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1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전날 국민의힘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0.16 재·보궐선거 강화군수 후보자로 박용철 전 인천시의원을 의결했다.
각 후보들은 추석 연휴를 맞아 민심을 얻기 위한 총력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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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나설 여야 후보자 4명이 윤곽을 드러냈다. 후보자들은 오는 18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을 이용해 유권자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1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전날 국민의힘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0.16 재·보궐선거 강화군수 후보자로 박용철 전 인천시의원을 의결했다. 박용철 전 시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최종 후보자로 선정될 예정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한연희(65) 전 평탱시 부시장이, 무소속에서는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김병연(52) 인천시교육청 시민감사관이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로써 전통적으로 보수의 텃밭이라고 불려온 강화군수 보궐선거의 후보자가 4명으로 압축됐다.
강화군은 인천에서 보수의 성향이 짙은 대표적인 지역이다.
실제로 1995년부터 최근까지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강화군수 선거에서 보수 계열 후보들이 모두 승리를 거머줬다. 반면 진보 계열에서는 김선흥 후보가 군수로 당선된 것 외에는 당선된 적이 없다.
다만,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경선에 불참한 안상수(78) 전 인천시장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선거 구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강화를 기반으로 정치생활을 해온 안 전 시장인 만큼 무소속으로 출마했더라도 보수의 표가 양분될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각 후보들은 추석 연휴를 맞아 민심을 얻기 위한 총력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명절은 가족과 친지들이 모이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지역 민심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후보들은 명절을 이용해 지역 주민들과의 접촉을 극대화하며 지지 기반을 다지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명절 연휴를 활용한 지역 행사 참석, 전통시장 방문 등 유권자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강화하면서 지지를 호소하는 활동이 더욱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안 전 시장의 출마가 국민의힘에서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오히려 어부지리 격으로 민주당에서 군수가 탄생할지 모른다는 전망이 우스갯소리로 나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보수의 표가 양분되면서 결과를 쉽게 내다 볼 수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연휴 기간이 유권자의 민심을 얻을 수 있는 큰 전환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각 후보 선거사무소를 비롯한 정당, 정치인들도 모두 합세해 선거 운동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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