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에 가축 142만마리 폐사…충북 피해 가장 커

류정현 기자 2024. 9. 1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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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폐사한 돼지와 닭 등 가축 수가 142만여마리에 달했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14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6월 10일부터 9월 12일까지 가축 142만4천65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닭과 오리 115만7천11마리, 메추리와 소 등 기타 가축 16만5천72마리, 돼지 10만1천982마리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90만3천478마리에서 올해 57.6%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충북이 32만1천92마리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폐사 피해를 봤습니다. 이어 전남(29만8천129마리), 전북(25만3천963마리) 순으로 피해가 컸습니다.

가축 폐사가 증가하면서 올해 농림부 가축재해보험금 지급액도 지난해 132억7천만원에서 58.5% 증가한 210억3천만원에 달했습니다.

이 의원은 "점차 일상화되고 있는 이상기후에 맞서 정부가 농작물재해보험과 가축재해보험 등에 대한 전면적인 개선과 예방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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