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34만개로 만든 슈퍼카, 진짜 달렸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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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한 번쯤 장난감 자동차를 실제로 타고 달릴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자동차를 제작하는데 34만개가 넘는 레고 부품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레고는 차량을 설계하고 계획하는 데 6134시간, 조립에 2210시간이 걸렸다고 소개했다.
이 제품엔 3893개의 레고 부품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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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현성용 기자 = 어릴 적 한 번쯤 장난감 자동차를 실제로 타고 달릴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덴마크 완구업체 '레고(Lego)'가 이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레고는 영국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McLaren)과 협업해 레고로 제작한 실물 크기의 '맥라렌 P1'을 선보였다.
레고는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작 과정과 실제 주행 영상을 공개했다. 이 자동차를 제작하는데 34만개가 넘는 레고 부품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레고 부품으로만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차체 아래엔 강철 프레임이 있고, 실제와 동일한 타이어와 바퀴가 내장돼 사람이 운전할 수 있을 만큼 튼튼하다. 내부에 장착된 전기차 배터리와 총 768개의 전기모터로 구동된다.
레고는 차량을 설계하고 계획하는 데 6134시간, 조립에 2210시간이 걸렸다고 소개했다. 무게는 약 1220kg으로 실제 차량(1547kg)보다 가벼우며, 모든 모터가 함께 작동하면 최고 시속 약 64km까지 속도를 올릴 수 있다.
공개된 주행 영상엔 맥라렌 F1팀의 드라이버인 랜도 노리스(Lando Norris·24·영국)가 해당 차량을 몰고 F1 영국 그랑프리가 열리는 실버스톤(Silverstone) 서킷 한 바퀴를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아쉽게도 이 차량은 1대뿐으로 일반 소비자가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레고는 8분의1 크기로 줄인 모델을 판매한다고 전했다. 이 제품엔 3893개의 레고 부품이 사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b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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