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애벌레 '고소애' 전용 사료 개발…스마트팜에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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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강원특별자치도 농산물원종장과 함께 스마트팜 사육시설 시스템에 적합한 고소애(갈색거저리 애벌레) 전용 인공사료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변영웅 농진청 곤충양잠산업과장은 "고소애 전용 인공사료는 자동화 시스템에 적합한 우수한 먹이원으로, 균일 품질의 곤충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용도의 고소애를 생산할 수 있도록 특정 성분이 함유된 인공사료를 개발하는 등 대량 생산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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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농촌진흥청은 강원특별자치도 농산물원종장과 함께 스마트팜 사육시설 시스템에 적합한 고소애(갈색거저리 애벌레) 전용 인공사료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고소애는 2016년 농진청이 일반 식품 원료로 등록한 식용 곤충으로, 불포화지방산 75% 이상, 단백질 51%를 함유해 영양 가치가 매우 높다.
국내 곤충사육 농가 3천13개소 중 278개소가 고소애를 사육하고 있으며, 고소애 1차 산물 판매액은 전체(473억원)의 11%(50억원)를 차지한다.
이번에 개발한 사료는 밀기울에 천연항균제, 미네랄 공급용 채소 분말을 섞어 펠릿형으로 만들었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연구 결과 100% 밀기울을 먹인 애벌레보다 펠릿 중형 사료를 3령부터 먹인 애벌레 무게가 최대 2.2배 많이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개발한 사료를 사용하면 고소애 품질을 균일하게 관리할 수 있고, 수확 시기도 조절할 수 있다.
특히 기존처럼 배춧잎으로 수분을 따로 공급할 필요가 없어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연구진은 고소애 100상자(581kg)에 이 사료를 공급할 경우, 밀기울 100% 사료 대비 연간 450만원의 수익을 더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농진청과 강원농산물원종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특허 출원하고, 강원도 곤충산업 거점 단지 내 사료 제조시설에서 생산해 보급할 계획이다.
변영웅 농진청 곤충양잠산업과장은 "고소애 전용 인공사료는 자동화 시스템에 적합한 우수한 먹이원으로, 균일 품질의 곤충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용도의 고소애를 생산할 수 있도록 특정 성분이 함유된 인공사료를 개발하는 등 대량 생산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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