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에 볼 영화 없네"… 추석엔 OTT '정주행'

김성아 기자 2024. 9. 1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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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과 함께 찾아온 추석 명절, 주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저마다 기대작을 선보여 이목을 끈다.

대작 영화들이 줄지어 개봉하던 예년과 달리 올해 추석 영화는 CJ ENM이 내놓은 '베테랑2' 1편이 전부여서 'OTT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듯 OTT에는 신작이 쏟아지지만 극장에는 오락범죄액션 '베테랑2'만이 지난 13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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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 유일한 한국영화 '베테랑2' 준비
치열해진 쪽은 OTT… 모두 신작 공개 예정
추석 명절, 주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저마다 기대작을 선보여 이목을 끈다. 사진은 영화 '베테랑2'에 출연한 황정민 배우의 모습. /사진=CJ ENM 제공
선선한 바람과 함께 찾아온 추석 명절, 주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저마다 기대작을 선보여 이목을 끈다. 대작 영화들이 줄지어 개봉하던 예년과 달리 올해 추석 영화는 CJ ENM이 내놓은 '베테랑2' 1편이 전부여서 'OTT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티빙·넷플릭스·디즈니+는 연휴를 겨냥해 일제히 신작을 공개했다.

티빙은 사극 드라마 '우씨왕후'를 내놓았다. 총 8부작인 이 작품은 지난달 29일 파트1인 1~4부를 공개했고 지난 12일엔 파트2인 5~8부를 선보였다. 사극에선 볼 수 없던 자극적인 연출로 화제성을 끌어올려 일부 논란이 있지만 우씨왕후가 대중적인 재미를 갖춘 작품이라는 덴 이견이 없어 보인다.

우씨왕후는 고구려 우씨왕후가 왕이 죽은 후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과 맞부딪히며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제작비 약 300억원을 투입했다는 게 실감 날 정도로 액션 장면 등 수준이 높다. 전종서·지창욱·김무열·정유미·이수혁·박지환 등 출연진도 화려하다.

넷플릭스는 매년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오징어게임'과 '수리남' 등의 초대형 드라마를 공개해왔다. 이번 추석에는 오리지널 영화 '무도실무관'과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흑백 요리 전쟁'을 공개한다.

무도실무관은 전자 발찌 대상자를 24시간 밀착 감시하고 범죄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무도실무관과 보호관찰관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독특한 액션물이다. 무도실무관의 주연으로 나선 김우빈은 무도실무관 역할을 위해 체중을 8kg이나 증량하며 벌크업하기도 했다.

백종원이 심사위원으로 나서는 흑백요리사:흑백 요리 전쟁은 유명 요리사 '백수저' 셰프들과 단단한 내공을 지닌 재야 고수 '흑수저' 셰프들 100인의 요리 서바이벌이다. 연출자인 김학민 PD는 "1분 1초가 아깝지 않을 프로그램"이라고 자신했다. 흑백요리는 오는 17일 공개된다.

디즈니+는 지난 12일 코믹 수사물 드라마 '강매강'을 개봉했다. 전국 실적 꼴찌인 송원서 강력 2반에 초엘리트 신임반장이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오합지졸 강력반' 이야기를 다룬다. 범죄도시 '장이수' 역을 통해 주연으로 우뚝 선 박지환과 1000만 영화 '신과 함께'에서 관객 눈물 쏙 빼는 연기를 선보인 김동욱까지, 최강 '흥행 배우'들이 출연한다. 우씨왕후나 무도실무관과 비교하면 무게감이 떨어져 보일 수 있지만 연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작품으로 꼽힌다.

이렇듯 OTT에는 신작이 쏟아지지만 극장에는 오락범죄액션 '베테랑2'만이 지난 13일 개봉했다. 2015년 1351만 관객을 모았던 '베테랑'의 9년 만의 속편으로 개봉 하루 전 75%가 넘는 예매율을 기록하는 등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김성아 기자 tjddk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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