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이 살던 100년전 해운대 장산숲 만나러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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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산림청 양산국유림관리소(소장 김병한)와 오는 28일 오후 5~8시 장산대천공원에서 범이 살던 100년 전 숲을 만나러 가는 '범 내려온다'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반디도시생태학교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장산 대천공원의 다양한 숲터 특성을 활용해 가족 모험 숲 체험 형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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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초등생 가족 오는 19일부터 선착순으로 400명 모집
[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산림청 양산국유림관리소(소장 김병한)와 오는 28일 오후 5~8시 장산대천공원에서 범이 살던 100년 전 숲을 만나러 가는 '범 내려온다'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반디도시생태학교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장산 대천공원의 다양한 숲터 특성을 활용해 가족 모험 숲 체험 형식으로 진행된다.
유아나 초등생 자녀를 둔 가족 400명을 모집하며 19일 오전 11시부터 선착순 접수한다.
신청은 해운대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이나 해운대구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네이버 예약 링크를 확인하면 된다. 참가비는 재료비 1인당 3000원이다.
행사는 오후 5시 국악공연으로 시작된다.
탐험 출발 전 범이 인쇄된 범 배낭에 나뭇잎 도장을 찍으며 범이 어떤 숲을 좋아할지 상상력을 자극하고, 외나무다리를 건널 때는 드라이아이스로 안개를 표현해 재미와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범과 사이가 좋은 동식물 친구들의 사진도 전시한다. 범이 사라진 장산숲에 범 친구들도 사라질지 모른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일깨우려는 의미다.
그 외에 흙으로 떡 만들기, 호랑이 탈을 쓴 범과 함께하는 가족 미션 게임, 직접 만든 범 가면을 쓰고 추는 강강술래 등 범이 살 수 있는 숲으로 회복돼 범이 돌아오길 기원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해가 지는 숲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참가자들의 안전에도 신경을 쓸 예정이다.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LED 안전 유도등을 설치하며, 참가자들도 개인 손전등을 꼭 지참해야 한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장산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는 이번 행사에 아이와 함께 참여해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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