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대 수시모집 지원자 26% 늘었는데 경쟁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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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과대학 정원을 60%가량 늘린 2025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에서 의대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1만5000여명 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은 이번 의대 수시모집 지원 현황에 대해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서울, 경인권 대학에 수험생들의 '분산 지원'이 이뤄졌다"며 "지방권 의대 역시 지원자 수는 증가했지만 모집인원 확대 탓에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낮아지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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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과대학 정원을 60%가량 늘린 2025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에서 의대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1만5000여명 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모집인원이 지원자 수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해 경쟁률 자체는 지난해보다 다소 떨어졌다.
이번 수시 원서 접수는 지난 9일부터 이날 사이 대학별로 3일 이상씩 진행됐다. 이날 대부분 원서를 마감했다. 가톨릭관동대는 오후 11시30분까지 원서를 접수했다. 오후 6시에 마감된 전북대는 아직 최종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 두 대학이 최종 경쟁률을 공개하면 의대 수시 총지원자는 더 늘고, 경쟁률 역시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고 종로학원은 전했다.
권역별로 살펴 보면 서울권 의대 지원자는 1만6671명이다. 지난해 지원자 1만8290명보다 8.9% 감소했다. 반면에 경기인천권 의대 지원자는 44.4% 급증한 2만2333명, 지방권 의대 지원자도 41.7% 는 3만3215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권 의대 경쟁률은 지난해 41.19대 1에서 35.77대 1로, 경인권은 131.03대 1에서 77.01대 1로, 지방권은 17.89대 1에서 14.74대 1로 모두 떨어졌다.
대학별로 보면 가천대가 104.19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성균관대(90.1대 1), 중앙대(87.67대 1), 가톨릭대(65.3대 1), 아주대(59.35대 1), 인하대(49.86대 1) 순이었다. 지방권에선 연세대(미래)의 경쟁률이 39.46대 1로 가장 높았다. 전형별로는 성균관대 의대 논술전형이 412.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종로학원은 이번 의대 수시모집 지원 현황에 대해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서울, 경인권 대학에 수험생들의 ‘분산 지원’이 이뤄졌다”며 “지방권 의대 역시 지원자 수는 증가했지만 모집인원 확대 탓에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낮아지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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