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말 영입? 우리도 이강인 있어"...PSG 단장의 극찬, 그런데 주전으로 안 쓰는 이유는?

조용운 기자 2024. 9. 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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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23)을 선발로 기용하지 않는 것과 별개로 여전히 좋게 지켜보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은 올여름 바르셀로나의 초신성 라민 야말(17) 영입을 희망했다는 소식이 상당했다.

매체에 따르면 캄포스 단장은 "야말을 두고 환상적인 선수가 아니라고 말하기 힘들다. 그런데 우리에게도 이미 좋은 선수들이 있다"며 "이강인, 우스만 뎀벨레, 마르코 아센시오 등 현재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에게 만족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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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은 개막 후 두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팬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새 시즌을 맞아 골 감각이 물올랐다. 르아브르 AC와 개막전에서 경기 시작 2분 4초 만에 벼락같은 왼발 슈팅으로 시즌 1호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역대 리그앙 개막 첫 골 중 두 번째로 빠른 시간대로 기록되면서 역사에 남게 됐다. 파리 생제르맹이 올여름 이강인을 이적시키지 않은 대목을 잘 보여주고 있다. 다만 2경기 연속 벤치 출발은 아쉬운 대목이다. ⓒ 파리생제르맹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23)을 선발로 기용하지 않는 것과 별개로 여전히 좋게 지켜보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은 올여름 바르셀로나의 초신성 라민 야말(17) 영입을 희망했다는 소식이 상당했다.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생긴 팬들의 불만을 잠재울 카드로 '제2의 메시'로 불리는 야말을 영입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파리 생제르맹이 투자하려는 구체적인 금액도 거론됐다. 7월 포르투갈 언론 '아볼라'는 파리 생제르맹이 야말을 영입하려고 2억 5,000만 유로(약 3,687억 원)를 바르셀로나에 제시했다고 알렸다. 천문학적인 금액에도 바르셀로나는 거절했다는 것도 덧붙였다.

사실 야말을 영입하기란 쉽지 않다. 야말은 바르셀로나 유스가 만들어낸 또 하나의 걸작이 될 것으로 기대를 받는다. 불과 17세 7월의 어린 나이로 올해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포함될 정도로 기량도 만개했다.

▲ 17세에 불과한 라민 야말이 바르셀로나 활약과 유로 2024 우승 주역을 인정받아 2024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포함됐다. 21세 이하 유망주를 대상으로 한 코파 트로피에도 최종 10인에 들어 두 부문 모두 후보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선수가 됐다. 야말은 제2의 메시라 불리며 신이 내린 재능으로 불린다. 흥미로운 건 아기 시절 야말을 리오넬 메시가 목욕시킨 적이 있어 축구신의 세례를 받았다고 의미가 커지고 있다.

2023-24시즌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50경기에 나서며 10대 나이가 무색한 출전 기록을 썼다. 어리지만 성숙한 플레이를 펼친 야말은 7골 9도움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올여름 국가대표로 첫 우승의 기쁨도 맛봤다. 유로 2024에서 스페인 대표로 뛰며 1골 4도움의 놀라운 퍼포먼스로 정상 등극에 힘을 보탰다. 이번 대회를 통해 유로 최연소 출전, 최연소 도움, 최연소 득점, 최연소 MVP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파리 생제르맹이 도저히 야말을 영입하기 어려운 상황에도 소문이 돌았던 건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야말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구단이 거부해도 선수가 잊거을 원하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기에 에이전트를 통해 작업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었다.

그런데 캄포스 단장은 다른 이야기를 했다. 13일(한국시간) 미국 'CBS 스포츠'는 "캄포스 단장은 야말 영입을 위해 거액의 제안을 고려했는지 묻자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다"고 했다.

▲ 이강인은 개막 후 두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팬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새 시즌을 맞아 골 감각이 물올랐다. 르아브르 AC와 개막전에서 경기 시작 2분 4초 만에 벼락같은 왼발 슈팅으로 시즌 1호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역대 리그앙 개막 첫 골 중 두 번째로 빠른 시간대로 기록되면서 역사에 남게 됐다. 파리 생제르맹이 올여름 이강인을 이적시키지 않은 대목을 잘 보여주고 있다. 다만 2경기 연속 벤치 출발은 아쉬운 대목이다. 

매체에 따르면 캄포스 단장은 "야말을 두고 환상적인 선수가 아니라고 말하기 힘들다. 그런데 우리에게도 이미 좋은 선수들이 있다"며 "이강인, 우스만 뎀벨레, 마르코 아센시오 등 현재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에게 만족한다"라고 강조했다.

캄포스 단장의 이강인을 향한 스탠스는 항상 같다. 이강인을 다른 팀에 넘겨줄 생각이 없다.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 출신인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 영입을 희망할 때도 나폴리가 이강인을 협상에 포함하려고 하자 단칼에 거절했다.

프랑스 언론 'PSG 리포트'는 "나폴리는 파리 생제르맹과도 협상했다. 이때 나폴리가 이강인을 포함하길 원하면서 협상이 깨졌다"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 이강인은 개막 후 두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팬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새 시즌을 맞아 골 감각이 물올랐다. 르아브르 AC와 개막전에서 경기 시작 2분 4초 만에 벼락같은 왼발 슈팅으로 시즌 1호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역대 리그앙 개막 첫 골 중 두 번째로 빠른 시간대로 기록되면서 역사에 남게 됐다. 파리 생제르맹이 올여름 이강인을 이적시키지 않은 대목을 잘 보여주고 있다. 다만 2경기 연속 벤치 출발은 아쉬운 대목이다. ⓒ연합뉴스/AFP

매체는 "나폴리는 오시멘의 이적료를 낮추는 대신 이강인을 트레이드 카드로 원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에서 언터쳐블한 선수"라며 "파리 생제르맹이 바로 협상을 중단했고, 이후에 오시멘 영입을 아예 고려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애지중지하는 이강인인데 정작 2024-25시즌 들어 벤치에 두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강인은 개막 후 두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이를 통해 파리 생제르맹 구단이 선정한 8월의 골과 팬 선정 8월의 선수를 독차지 했다. 그런데 A매치 직전에는 선발에서 밀리는 양상이었기에 아쉬움을 안기고 있다.

▲ 이강인은 개막 후 두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팬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새 시즌을 맞아 골 감각이 물올랐다. 르아브르 AC와 개막전에서 경기 시작 2분 4초 만에 벼락같은 왼발 슈팅으로 시즌 1호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역대 리그앙 개막 첫 골 중 두 번째로 빠른 시간대로 기록되면서 역사에 남게 됐다. 파리 생제르맹이 올여름 이강인을 이적시키지 않은 대목을 잘 보여주고 있다. 다만 2경기 연속 벤치 출발은 아쉬운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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