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맞아 보따리 푸는 금융권…기부·나눔 행사에 이벤트도
(서울=뉴스1) 김현 기자 = 금융권이 추석 연휴를 맞아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중소기업 등에게 선물 보따리를 풀고 있다. 고객들이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각종 서비스와 이벤트도 제공하고 있다.
금융권은 우선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소외 및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돕는 데 앞장섰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0일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외이웃과의 상생실천을 전하기 위해 '2024 추석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KB국민은행의 전국 13개 지역그룹은 비영리단체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전통시장에서 식료품을 구입해 지역사회 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KB증권도 서울 지역 다자녀 가정 600가구에 명절선물세트와 간편식을 담은 '정(情) 든든 KB박스'를 전달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추석을 맞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100억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이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노인·결식아동·자립지원 청년 등에게 전달했다. 신한라이프 임직원들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노인복지센터를 찾은 1100여명의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 나눔' 배식 봉사를 진행했다.
신한은행은 또 추석 명절 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자금운영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을 위해 15조1000억 원(신규 6조 1000억원, 기한연장 9조원) 규모의 자금을 내달 4일까지 지원한다. 신규대출 한도는 업체당 최대 10억원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7일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임직원 및 가족 60여명이 참여해 '추석맞이 사랑의 송편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송편 200상자와 복숭아·포도·사과·자두 등 제철과일이 담긴 행복상자를 지역 아동보육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100여명의 아동에게 전달했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과 우리투자증권은 추석을 맞이해 '우리미래 행복 꾸러미'를 준비, 조부모와 손자·손녀로만 구성된 6000여 조손가정에 전달했다. '행복 꾸러미'는 삼계탕 등 가족 영양 식품과 함께 △조부모를 위한 건강보조제 △손자·손녀를 위한 어린이 영양제 △긴급 의료키트 등 16가지 물품으로 구성됐다.
NH농협은행은 은행연합회 및 다른 5개 은행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쌀소비 촉진 공동캠페인'을 위해 190억원을 내놓았다. 연합회와 은행들은 쌀 및 가공품을 연말까지 구매해 고객 사은품으로 지급하거나 저소득층에 기부할 예정이다.
앞서 NH농협은행 자금시장부문도 추석을 앞두고 지난달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를 찾아 우리 쌀 집밥 꾸러미(250상자)를 전달했고, NH농협손해보험도 지난 11일 구세군에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1000만원 상당의 쌀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카오뱅크는 최근 취약계층 지원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10억 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시중 은행들은 고객들이 추석 연휴에 쓸 수 있도록 신권 교환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농협은행은 오는 14일까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권교환 및 ATM을 운영한다. 신한은행도 14일까지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에서 신권교환 등을 할 수 있는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우리은행(망향휴게소 부산방향)과 하나은행(양재 만남의광장 휴게소 하행선)도 14일까지 이동점포에서 신권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iM뱅크(동명휴게소 춘천방향)과 부산은행(진영휴게소 순천방향), 경남은행(창원중앙역) 등도 14일까지 신권교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금융권은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추석맞이 프로모션도 실시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추석을 맞아 내달 10일까지 매주 변경되는 2가지 경품 중 하나를 선택해 응모하는 '초이스 선물, 밸런스 게임' 이벤트를 실시한다. 하나원큐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하나카드는 9월 한 달간 100% 당첨 랜덤박스 이벤트를 시작으로 추석 선물 쇼핑, 힐링 추석 여행, 하나Pick 쿠폰 할인 혜택 등 다양한 부문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카드도 오는 18일까지 자사 카드로 결제 시 할인 또는 상품권 증정 혜택을 제공하는 추석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gayunlov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