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 재판 중 흉기 휘두르고 도주한 70대, 숨진 채 발견

김도현 기자 2024. 9. 1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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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주민을 스토킹 혐의로 재판을 받던 70대 남성이 피해자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했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70대 A씨는 지난 13일 오전 5시 20분께 세종시 도담동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 여성 60대 B씨에게 수차례 흉기를 휘두른 뒤 도주했다.

B씨가 곧바로 신고해 경찰이 A씨를 추적했으나 같은 날 오전 8시께 사건 발생 장소 인근 배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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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도현 기자 = 이웃 주민을 스토킹 혐의로 재판을 받던 70대 남성이 피해자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했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70대 A씨는 지난 13일 오전 5시 20분께 세종시 도담동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 여성 60대 B씨에게 수차례 흉기를 휘두른 뒤 도주했다.

B씨가 곧바로 신고해 경찰이 A씨를 추적했으나 같은 날 오전 8시께 사건 발생 장소 인근 배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A씨는 지난 1월 B씨가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수차례 문자 메시지 등을 보내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 이후 경찰은 B씨를 신변보호 대상자로 지정하고 스마트 워치를 지급하기도 했다.

특히 B씨는 사건 당시 경찰이 지급한 스마트 워치를 통해 신고했고 경찰은 신고 대응 최고단계인 코드 제로를 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A씨의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19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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