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가 개·고양이 잡아먹어’ 트럼프에 바이든 “이제 그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아이티 이민자들이 개와 고양이를 먹는다고 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 "트럼프가 하고 있는 일은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흑인들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해 개최한 행사인 '블랙 엑설런스 오찬' 연설에서 "자랑스러운 아이티계 미국인들이 미국에서 공격받고 있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근거 없는 음모론에 아이티 출신 미국인 두려움 호소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아이티 이민자들이 개와 고양이를 먹는다고 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 “트럼프가 하고 있는 일은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미국에는 (이를 위한) 자리가 없다”면서 “이것은 멈춰야만 한다”고 말했다.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처음 맞붙은 TV 토론에서 “이민자들이 주민들이 기르는 개와 고양이를 먹는다”고 주장했다. 스프링필드로 온 아이티 이민자들이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잡아먹는다는 근거 없는 음모론을 언급한 것이었다. 이후 아이티 출신 미국인들이 안전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흑인 미국인의 피와 땀, 눈물, 결단, 꿈, 공헌이 없었다면 이 나라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흑인 커뮤니티는 항상 제 편이었고 저는 항상 여러분의 편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흑인 미국인을 위해 200만개 이상의 새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수원FC, 손준호와 계약 해지 발표... “경기 외적 혼란 줄 수 없어”
- 야외에 변기 하나가…대놓고 ‘볼일’까지 본女, 무슨 일?
- “옷 반쯤 벗겨진 변사체가”…벌초하러 갔다가 ‘리얼돌’에 화들짝
- “무슨 일이야?” 울릉도 ‘물난리’ 본 외국인, 삽부터 들었다
- “남편만 따라 미워”…6살 아들 장례식장서 체포된 엄마 [그해 오늘]
- 고속도로서 대형 타이어 날아와 ‘날벼락’…차주는 ‘구사일생’
- 함소원 "이혼은 했지만 동거 중"…조작 논란·하차 후 3년만
- "추석되니 '424만원' 따박따박"...직장인은 '못' 받는다
- “국이 국이 조국입니다”…조국, ‘SNL 코리아’ 출연한다
- “태국선 내가 푸바오”…귀여운 새끼 하마 ‘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