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전쟁 분수령' KT-두산, 시즌 마지막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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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4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가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KT가 이긴다면 두산을 2.5게임 차로 밀어내며 4위 굳히기를 할 수 있다.
반면 두산이 KT를 꺾는다면 다시 4위를 0.5게임 차 안에 두고 반격을 도모할 수 있다.
이강철 KT 감독은 "올해 두산에게는 참 안 되더라"며 아쉬워하면서도 "그래도 14일 경기를 잡으면 정말 큰 게임을 잡게 된다. 그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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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전적에선 두산이 11승 4패로 우위
두산-KT에서 뛰었던 니퍼트 은퇴식 거행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4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가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4위 경쟁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경기다.
KT와 두산은 14일 오후 5시 잠실 구장에서 마주한다.
여느 때보다 치열한 혈투가 예상되는 경기다.
두 팀은 4위 자리를 두고 시즌 막판까지 경쟁하고 있다.
13일 현재 KT가 4위(67승 2무 65패)를 지키고 있고, 5위 두산(65승 2무 66패)로 뒤쫓고 있다. 두 팀의 간격은 1.5게임 차다.
누가 승리를 차지하느냐에 따라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4위 싸움의 향방이 갈릴 수 있다.
KT가 이긴다면 두산을 2.5게임 차로 밀어내며 4위 굳히기를 할 수 있다. 반면 두산이 KT를 꺾는다면 다시 4위를 0.5게임 차 안에 두고 반격을 도모할 수 있다.
시즌 상대 전전에서는 두산이 KT를 11승4패로 압도하고 있다.
KT가 올해 가장 많이 패배를 헌납한 팀이 바로 두산이다. 유독 두산만 만나면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이강철 KT 감독은 "올해 두산에게는 참 안 되더라"며 아쉬워하면서도 "그래도 14일 경기를 잡으면 정말 큰 게임을 잡게 된다. 그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분위기도 KT가 더 좋다. 이번 주중 NC 다이노스와 3연전을 모두 쓸어 담는 등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거두고 있다. 반면 5할 승률도 깨진 두산은 최근 10경기서 3승 7패로 고전 중이다.
선발 투수 매치업은 고영표(KT)-곽빈(두산)이다.
꾸준한 투구가 장점이던 고영표는 올 시즌 부상과 부진 속에 15경기 5승 6패 평균자책점 5.53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가장 최근 두산전 등판이던 지난달 17일에는 5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맞고도 2실점으로 막았다.
곽빈은 올해 12승 9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진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두산에선 곽빈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크다.
고영표와 곽빈 모두 팀의 명운이 걸린 경기에서 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한편, 이날 경기서는 코로나19로 미뤄졌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은퇴식도 거행될 예정이다.
니퍼트는 2011년 두산과 계약해 KBO리그에 입성해 2017시즌까지 두산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2018시즌에는 KT로 적을 옮겨 KBO리그에서 마지막 시즌을 소화한 뒤 은퇴했다.
통산 214경기에 등판해 102승 51패 1홀드 1082탈삼진 평균자책점 3.59를 작성, 역대 최장수 외국인 선수 기록과 함께 유일한 100승-1000탈삼진 달성자로 남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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