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도 주유소 기름값 하락세…1400원대 휘발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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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휘발유·경유 가격이 계속 떨어지면서 추석 연휴 자동차 연료비 부담이 덜어질 전망이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7월 22일 리터당 1714.01원을 기록한 뒤 이날까지 하락세다.
경유 가격도 하락세다.
국제유가가 약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반영되는 데다 국내에선 유류세 인하 조치가 지속되면서 추석 연휴에도 주유소 기름값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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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휘발유·경유 가격이 계속 떨어지면서 추석 연휴 자동차 연료비 부담이 덜어질 전망이다. 경북·경남 등에선 휘발윳값이 1400원대까지 떨어진 주유소들이 나타나고 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일보다 2.62원 떨어진 리터당 1623.85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7월 22일 리터당 1714.01원을 기록한 뒤 이날까지 하락세다.
이날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판매가격은 리터당 1687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582원으로 나타났다.
경유 가격도 하락세다. 경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3.04원 떨어진 1460.41원이다.
이는 국제유가 하락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 원유 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최근 2012년12월 이후 2년9개월 만에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하락했다. WTI(서부텍사스산원유)도 배럴당 70달러선이 붕괴됐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투자 보고서에서 브렌트유의 올해 4분기 가격 전망치를 배럴당 평균 75달러로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말에도 브렌트유 전망치를 기존 배럴당 85달러에서 80달러로 5달러 내렸는데 추가 하향한 것이다. 이번에 2025년 전망치도 기존 75달러에서 70달러로 내렸다.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 활동 부진이 유가 하락의 주원인이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 중 하나인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미국 고용 시장이 냉각되면서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커진 탓이다.
국제유가가 약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반영되는 데다 국내에선 유류세 인하 조치가 지속되면서 추석 연휴에도 주유소 기름값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유소 기름값 안정에도 정부와 한국석유관리원은 추석 연휴 전후로 차량 연료 불법 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현장 특별점검을 시행한다. 지난 11일부터 추석 연휴를 전후한 약 2주간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과 LPG(액화석유가스), 수소 등을 대상으로 불법·저품질 연료 유통을 막는다.
석유관리원은 특히 차량 통행이 몰리는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주요 간선도로 주유소에 대한 품질·정량 검사를 강화하고 석유안전상황반(오일콜센터)을 상시 운영해 민원에 대응한다.
세종=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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