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머스크의 스타링크 계좌동결 해제..."벌금 44억 원 이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브라질 내 엑스(X) 차단명령 불복 여파로 동결됐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 계좌가 정상화했다고 현지 언론 G1이 보도했습니다.
엑스 측은 그러나 언론 자유를 내세우면서 사업 철수 엄포를 놨고, 브라질 대법원은 이에 벌금 납부 명령을 내린 데 이어 "일론 머스크의 지시를 받는 사실상의 한 경제 그룹"이라는 이유로 브라질 스타링크 계좌를 동결시키도록 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내 엑스(X) 차단명령 불복 여파로 동결됐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 계좌가 정상화했다고 현지 언론 G1이 보도했습니다.
알레샨드리 지모라이스 브라질 대법관은 지난 11일 스타링크, 엑스와 연동된 계좌에서 1천835만 헤알, 약 44억 원을 국고로 이체해 귀속하고 은행 계좌동결 조처를 해제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해당 금액은 대법원이 엑스에 부과했던 벌금에 상당하는 액수입니다.
법원 명령은 준수된 것으로 확인됐고, 이에 따라 계좌동결도 풀린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앞서 브라질 대법원은 지난 4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정부 시절 가짜 뉴스와 증오 메시지를 유포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디지털 민병대(digital militias)'의 행위에 대해 위헌적 요소가 있다며 특정 계정의 콘텐츠를 삭제하라고 엑스에 명령했습니다.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헌법적 쟁점을 판단하는 한국 헌법재판소와 비슷한 기능을 합니다.
엑스 측은 그러나 언론 자유를 내세우면서 사업 철수 엄포를 놨고, 브라질 대법원은 이에 벌금 납부 명령을 내린 데 이어 "일론 머스크의 지시를 받는 사실상의 한 경제 그룹"이라는 이유로 브라질 스타링크 계좌를 동결시키도록 했습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 플랫폼 엑스와 스페이스X는 모두 머스크가 소유권을 가지고 있거나 경영권을 행사하는 기업입니다.
머스크는 관련 명령을 주도한 지모라이스 대법관을 "법관으로 가장한 최악의 범죄자"라며 맹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브라질 대법원은 엑스 접속 차단 명령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엑스가 법률 대리인 미지정 문제를 여전히 해결하지 않은 데다 특정 콘텐츠 삭제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게 그 이유로 꼽힌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습니다.
YTN 황보선 (bosu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00m앞 응급실 거부…의식불명 빠졌던 대학생 '결국 사망'
- "먹을 걸로 장난치지 맙시다!"...젖소 고기, '한우 100%'로 둔갑
- 달라진 국민연금, 받는 총액 17% 깎인다? 복지차관 "오해, 뒤집어말하면..."
- 유튜버 '국가비' 공공장소 모유 수유 화제 "어디서든 해도 당연" [앵커리포트]
- [단독] 경찰, 잠복 수사 끝에 '2인조' 택배 절도범 검거
- "돈 때문에 수학여행 못 가"…비용 대신 내준 학부모가 전한 '솔직 심정'
- 세계적 암 권위자 "조폭들 암 치료 효과 더 좋아...왜?"
- '김가네' 김용만 회장, 여직원 성폭행 뒤 "승진시켜줄게"
- 난리 난 정읍 수능 고사장..."종소리 10분 빨리 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