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km 투수로 뽑았는데... "야수에 애정이 더 많다" 혹시 이도류 도전할까[잠실 인터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 트윈스에서 이도류를 시도하는 선수가 나올까.
LG는 2라운드에 경기상업고 내야수 추세현을 지명했다.
그러나 드래프트에서 마이크를 잡은 LG 정성주 스카우트 책임은 추세현을 부를 때 '투수 겸 내야수'라고 포지션을 얘기했다.
추세현은 "경기고라고 잘못 들어서 넘어가는구나 했는데 투수 겸 내야수라고 해서 거기서 좀 느꼈다. 엄청 좋았다"라며 "이 순간을 보고 왔는데 그 순간이 오니까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에서 이도류를 시도하는 선수가 나올까.
LG는 2라운드에 경기상업고 내야수 추세현을 지명했다. 그러나 드래프트에서 마이크를 잡은 LG 정성주 스카우트 책임은 추세현을 부를 때 '투수 겸 내야수'라고 포지션을 얘기했다. 공식 프로필에는 내야수로 돼 있지만 굳이 LG가 투수 겸 내야수라고 부르고 투수를 앞에 내세운 것은 그를 투수로 보고 있다고 해석해야 한다,
실제로 드래프트 후 정성주 차장은 "추세현은 투수로 최고 153㎞를 찍었다. 팀원들이 볼이 빠르니까 투수로 키워보자고 해서 뽑게 됐다"라고 프로에서 투수로 생각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러나 추세현의 마음은 아직 내야수다. 드래프트 직후 만난 추세현은 투수와 야수 중 어떤 포지션을 하고 싶냐고 묻자 망설임없이 "야수가 하고 싶다"라고 했다.
추세현은 "항상 남아서 수비 연습을 했다. 동계훈련 때는 스윙도 많이 돌렸다"면서 "아무래도 노력을 더 많이 실은게 야수다. 그래서 야수에 아직 애정이 더 많이 간다. 또 매일 뛸 수 있는 선수라는 점이 좋다"라며 야수를 하고 싶은 마음을 밝혔다. 내야수로서의 포지션은 3루수다. 현재 4번타자로 활약하고 있는 문보경과 같은 포지션이다.
처음에 자신이 아닌 줄 알았다고. 추세현은 "경기고라고 잘못 들어서 넘어가는구나 했는데 투수 겸 내야수라고 해서 거기서 좀 느꼈다. 엄청 좋았다"라며 "이 순간을 보고 왔는데 그 순간이 오니까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투수는 2학년 말에 시작했다고. "팀에 도움이 되려고 시작했다"는 추세현은 "2학년 말에는 1이닝씩 던지고 3학년때는 야수와 투수를 같이 했다"라고 말했다.
혹시 오타니 쇼헤이처럼 투타 겸업은 어떨까. 추세현은 "한번 시도해보고 싶기도 하다"며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냈다.
정성주 책임은 추세현에 대해 "원래 타격도 좋은 타자인데 올시즌은 타이밍을 잘 맞추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올해 타자로는 24경기서 타율 2할9푼5리, 23안타, 2홈런, 13타점, 20도루를 기록했고, 투수로는 8경기에서 9이닝을 던져 1승1패 평균자책점 4.00을 탈삼진은 8개였다.
중간계투로 나서면서 등판하지 않는 날엔 대타로 출전한다면 재밌는 그림이 나올 수도 있을 듯하다. 그러기 위해선 투수와 타자 모두 프로에서 통할 수 있는 재능을 보여야 한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국주♥데니안, 8세 나이차 극복하고 열애 시작? “부모님도 나이차 같아…
- 이경실, 며느리 불륜→아들 사망→유산 상속 저지 사연에 “권선징악 결말”…
- 정선희 "故안재환과 사별 후 가해자로 취조당한 느낌, 슬퍼할 기회 박탈당…
- [인터뷰③] '엄친아' 정해인, ♥정소민과 열애설에…"노코멘트 하겠다" …
- 마지막 준비 중인 ‘치매’ 브루스 윌리스 근황 포착..많이 수척해진 모습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