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나쁜·이상한 늬우스] 이산가족의 날

송보현 2024. 9. 1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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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은 이산가족의 날입니다.

1950년 6.25 전쟁은 1천만 명이 넘는 이산가족을 만들어 냈습니다.

부모와 자식, 형제와 자매, 아내와 남편이 남과 북으로 헤어져 만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1983년 6월 30일 KBS가 기획한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생방송은 대한민국 국내와 해외에 헤어져 살던 이산가족들에게 생사를 확인하고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만든 희망이었습니다.

1985년 9월 20일 처음으로 서울과 평양 간 예술공연단 교환 행사가 시작되었고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15 남북공동선언'으로 본격적인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남북 이산가족들의 상봉은 2018년 추석, 금강산에서 성사된 나흘간의 가족 상봉 이후 중단되었습니다.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 김정일 사망 등 남북 관계는 시시각각 변화되었고 2019년 2월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남북 관계도 급속히 경색되며 이산가족 상봉은 5년 넘게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2024년 7월 기준 이산가족 생존자는 3만 7천여 명. 80세 이상 고령이 약 66.9%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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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송보현 (bo-hyeon11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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