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쇼이구 방북 김정은 만나…미 “미사일 정책 변화 없다”
[앵커]
북한이 핵심 시설을 처음 공개한 날, 러시아는 쇼이구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북한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 타격이 가능한 무기 사용 허용 여부를 두고 러시아와 서방의 대치가 첨예해지는 국면이어서 북러간 어떤 논의가 오갔는 지 주목됩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국가안보회의는 세르게이 쇼이구 서기가 대표단을 이끌고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방북이 지난 6월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이행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당시 북한을 방문해 체결한 북러 조약에는 한쪽이 공격당하면 상호 지원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전날 푸틴 대통령은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 타격이 가능하도록 무기 사용 제한을 해제할 경우 이는 러시아와 서방의 전쟁을 의미한다고 공개 경고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는 서방을 향한 경고를 이어갔습니다.
[바실리 네벤자/유엔주재 러시아 대사 : "(무기 사용) 제한 해제 결정이 내려진다면 , 나토 국가들이 러시아와 직접 전쟁을 치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경우 러시아는 관련 결정을 내려야할 것입니다."]
미국은 일단 관련 정책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국가안보소통보좌관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에 사용할 수 있는 장거리 타격 능력 제공과 관련한 우리의 견해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제한이 풀리면 러시아군 기지를 몇 달안에 전부 파괴할 수 있다며 서방의 결정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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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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